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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유노우] X부터 Z까지.. 세대는 어떻게 나뉠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4 07:35

수정 2020.10.07 10:00

30년 단위의 연령층, 이제는 10년 단위로 나뉜다?
디지털 시대 XYZ세대 구분법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뉴스] "MZ 세대 꽉 잡아라", "희망 없는 N포세대"

386 세대, 88만 원 세대, X세대, 신세대.. 모두 특정 세대를 표현하는 단어들이다.

언론 보도나 TV 프로그램, 광고 등에서 이를 쉽게 접할 수 있다.

■ 공통의 의식 갖는 연령층.. 세대 나누는 기준은?

세대의 사전적 의미는 어린아이가 성장해 부모의 일을 계승할 때까지 걸리는 기간이다.

같은 시대에 살면서 공통의 의식을 갖는 비슷한 연령층 전체, 한 생물이 생겨나 생존을 끝마칠 때까지의 기간을 뜻하기도 한다.

세대는 약 30년을 한 단위로 한다.

하지만 디지털 세대는 이를 10년 단위로 세분화한다.

첨단 기술의 발달로 사회의 변화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각각의 세대는 살아가면서 겪은 경험들이 다르기 때문에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 또한 다르게 나타난다.



■ '기존 질서 부정' X, '과도기' Y, '디지털 네이티브' Z

베이비붐 세대 이후 출생한 세대는 X세대(1965년~1980년 출생), Y세대(1981년~1996년 출생), Z세대(1997년~2010년대 초중반 출생)로 구분된다.

X세대는 경제 호황기에 태어나 풍요로운 성장기를 보내며 자기주장을 강하게 내세웠다.

이들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뀌던 초창기를 경험했으며 무관심·무정형·기존 질서 부정 등을 특징으로 한다.

Y세대는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 세대라 '에코붐 세대'로 불리기도 하며, '밀레니얼(Millennials)'이라는 별칭도 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과도기를 겪은 Y세대는 X세대와 Z세대의 특성을 공유하고 있어 폭넓고 다원적이라는 특징을 갖는다.

Z세대는 X세대와 Y세대를 잇는다고 해서 'Z'가 되었으며, 20세기에 태어난 마지막 세대라 Z세대로 부른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들은 아날로그 환경을 경험한 앞선 두 세대와는 달리 '디지털 네이티브'다.

어릴 때부터 인터넷을 접해 IT 기술에 익숙한 Z세대는 TV나 컴퓨터보다는 스마트폰을, 텍스트보다는 이미지나 동영상을 선호한다는 특징을 갖는다.


Y세대와 Z세대를 아우르는 'MZ 세대'는 SNS를 기반으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새로운 소비 주체로 떠오르고 있다.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 임예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