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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유입 많은데 학교는 부족…인천 송도 '콩나물교실'서 수업

뉴스1

입력 2020.09.23 14:28

수정 2020.09.23 14:28

송도국제도시 전경.© 뉴스1
송도국제도시 전경.© 뉴스1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많은 인구가 유입됐음에도 불구하고 학교를 신설하지 않아 학생들이 ‘콩나물교실’에서 학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 이정미 전 의원(현 연수구위원장)은 송도 소재 6개 중학교 학급당 평균 학생수는 33.6명으로 인천 평균 23.5명보다 10명 이상 많다고 23일 밝혔다.

또 고등학생 연령인 17~19세의 인구는 5991명인 반면 송도 소재 6개 고등학교 학생수는 3986명에 불과해 1000명 이상이 송도 이외 지역으로 통학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송도6·8공구를 중심으로 최근 많은 인구가 유입되고 있지만 학교 신설은 더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송도에는 최근 2~3년간 1만7500세대, 학생 약 5500명이 입주했다.

그러나 이에 필요한 학교는 2021년~2022년 개교할 예정이어서 학생들은 짧게는 6개월, 길게는 2년을 원거리로 통학해야할 처지다.


여기에 더해 내년 신규분양에 따른 입주만 1만세대 이상으로 계획돼 있어 ‘교실부족’ 현상은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 전 의원은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이 비싸게 부지를 매각하는 데에만 몰두하기보다는 교육, 교통 등 주민들이 정주할 수 있는 여건부터 확보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 전 의원은 “늦었지만 송도 부모와 자녀들의 고충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학교 신설안을 교육부 3차 중투심에 제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