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 정몽구재단, 글로벌 미래인재 키운다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3 18:25

수정 2020.09.23 18:25

6개 대학과 글로벌 장학사업 협약
亞 대학원생 대상 등록금 등 지원
지난 22일 현대차 정몽구 재단 권오규 이사장(왼쪽 네번째)과 6개 대학 관계자들이 '현대차 정몽구 글로벌 장학사업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지난 22일 현대차 정몽구 재단 권오규 이사장(왼쪽 네번째)과 6개 대학 관계자들이 '현대차 정몽구 글로벌 장학사업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현대차 정몽구재단은 지난 22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 KAIST, KDI국제정책대학원 등 6개 대학교와 함께 '현대차 정몽구 글로벌 장학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현대차 정몽구 글로벌 장학사업'은 경영·경제, 미래산업 이공계, 공공정책 분야에서 미래 오피니언 리더가 되기 위해 한국으로 유학 오는 아시아 국가 출신 석·박사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글로벌 인재 양성 장학프로그램이다. 2007년 설립 이후 현대차 정몽구재단이 지원한 미래산업 이공계분야 및 문화예술분야 국내 장학생은 4998명(학기별 수혜인원 기준)이며 누적 장학금은 219억원에 달한다.

재단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향후 글로벌 미래인재 육성에 대한 로드맵을 더욱 적극적으로 제시하고, 국내를 대표하는 공익재단의 사회적 위치에 부합하는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정몽구 글로벌 장학사업'에 선발된 장학생은 졸업 때까지 등록금 전액과 연 1200만원의 학습지원비를 지원받는다. 이와 별도로 250만원의 정착지원금과 100만원의 수료격려금도 별도로 지원된다.
본인 노력에 따라 재정적 지원은 더욱 늘어난다. 국제 학술대회 참가 시 최대 250만원의 참가경비를 지원하고, SCI급 논문에 제1저자로 등재되면 300만원 포상금을 수여한다.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재단 이사장은 "외국의 우수인재들이 한국에서 공부한 뒤 '지한파' '친한파'로 성장해 우리나라 브랜드 제고에도 도움이 되고, 나아가 그 나라와 세계 각 분야에 진출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계가 아시아의 저력을 주목하는 이때에 재단사업의 시각을 글로벌로 확장해 설립자인 정몽구 회장의 '글로벌 도전정신'을 사회공헌에서도 이어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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