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유니트론텍 자회사, 테슬라 납품 원통형 2차전지 장비 LG화학 납품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4 09:32

수정 2020.09.24 09:32

[파이낸셜뉴스] 유니트론텍의 자회사 지피아이가 LG화학에 디게싱 장비를 주력으로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유니트론텍에 따르면 이 회사가 지분 38.7%를 보유한 지피아이는 LG화학의 1차벤더로 디게싱 장비를 주로 납품하고 있다.

디게싱 장비는 전극 공정으로부터 활성화 공정을 거치는 동안 전지 내에 축적된 가스를 상온에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는 장비다.

유니트론텍은 앞서 2차전지 설비 제조사 지피아이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이 회사는 테슬라에 사용되는 원통형 전지를 제조하는 등 LG화학의 핵심 라인이 납품을 진행하고 있다.

유니트론텍 관계자는 "지피아이는 현재 LG화학에 디게싱 장비를 주력으로 납품하고 있다"며 " 지난해 말 기준 관련 매출 비중은 80% 이상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한편 증권업계는 올해부터 유니트론텍이 주요 고객인 국내 완성차 업체의 차량용 반도체 수요 증가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완성차 업체는 고해상도 터치스크린, 커넥티비티 기능 등을 향상시킬 계획이며 이에 따라 차량당 적용되는 메모리 반도체 규모가 늘어날 예정이다.


앞서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프리몬트 공장에서 열린 주주총회 겸 ‘배터리데이’에서 "한 달 내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차량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