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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업계, 산자부 바이오플랜트 개방 검사 2년→4년 연장..."환영한다"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4 14:13

수정 2020.09.24 14:13

[파이낸셜뉴스] 국내 바이오의약품 업계는 숙원이던 '바이오플랜트 용기 개방검사(현행 2년에 1회)'가 내년 상반기 중으로 4년까지 연장된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이정석 회장은 24일 "GMP 시설 특성상 바이오공장 용기류 개방검사로 인한 설비 가동 중단 후 정상 운전까지 최장 40~48일이 소요된다"며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까지 겹쳐 전 세계적으로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큰 차질이 겪고 있는 상황에서 규제 개선을 위해 결단을 내려준 산업통상자원부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디엠바이오, 바이넥스, 그리고 백신 기업들이 최소 수천억원 대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적의 시기에 결정돼 K-바이오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또 그는 "개방검사 기간 연장을 통해 K바이오 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언급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산업 발전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선제적으로 조치해 K바이오 산업이 세계적인 명성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에너지이용합리화법'은 업종에 상관없이 매 2년마다 압력용기를 개방해 검사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바이오 공정은 압력, 온도가 대부분 대기압과 실온 수준으로 타 산업에 비해 위험성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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