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이정석 회장은 24일 "GMP 시설 특성상 바이오공장 용기류 개방검사로 인한 설비 가동 중단 후 정상 운전까지 최장 40~48일이 소요된다"며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까지 겹쳐 전 세계적으로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큰 차질이 겪고 있는 상황에서 규제 개선을 위해 결단을 내려준 산업통상자원부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디엠바이오, 바이넥스, 그리고 백신 기업들이 최소 수천억원 대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적의 시기에 결정돼 K-바이오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또 그는 "개방검사 기간 연장을 통해 K바이오 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언급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산업 발전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선제적으로 조치해 K바이오 산업이 세계적인 명성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에너지이용합리화법'은 업종에 상관없이 매 2년마다 압력용기를 개방해 검사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바이오 공정은 압력, 온도가 대부분 대기압과 실온 수준으로 타 산업에 비해 위험성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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