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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유래 성분, 친환경 포장.. '클린뷰티'로 착한습관 길러볼까 [Weekend 라이프]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5 04:00

수정 2020.09.25 04:00

CJ올리브영은 지난 6월 말 업계 최초로 '올리브영 클린뷰티'라는 자체 기준을 만들고 국내 시장 확대에 나섰다.
CJ올리브영은 지난 6월 말 업계 최초로 '올리브영 클린뷰티'라는 자체 기준을 만들고 국내 시장 확대에 나섰다.
글로벌 뷰티 시장의 화두인 '클린뷰티(Clean Beauty)' 시대가 국내에도 활짝 열렸다.

국내 1위 헬스앤뷰티스토어 CJ올리브영은 지난 6월 말 업계 최초로 '올리브영 클린뷰티'라는 자체 기준을 만들고, 국내 시장 확대에 나섰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아모레퍼시픽 등 주요 화장품 업체들도 클린뷰티 제품 라인업 확대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CJ올리브영은 '클린뷰티 캠페인'을 통해 건강한 성분뿐 아니라 지구 환경과 공존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는 화장품 브랜드와 상품을 소개한다.
세 가지의 자체 클린뷰티 기준에 부합하는 상품은 선정 마크(엠블럼)를 붙이기로 했다.

클린뷰티 제품들은 실제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라운드랩, 비플레인, 아비브, 라운드어라운드 등 '올리브영 클린뷰티'에 선정된 12개 브랜드의 기초화장품 매출은 전월 동기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CJ올리브영이 SNS 채널 등을 통해 진행한 마케팅 캠페인 조회수도 총 100만회를 돌파하는 등 클린뷰티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라부르켓 '립밤'
라부르켓 '립밤'
'브로콜리 씨드세럼'
'브로콜리 씨드세럼'

'비디비치', '연작' 등으로 화장품 시장에서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신세계인터내셔날 역시 스웨덴 클린뷰티 브랜드 '라부르켓'의 공식 판권을 확보했다. 라부르켓은 2008년 스웨덴 서부 해안가 마을 '바르베리'에서 설립된 브랜드다. 대표 제품인 립밤과 핸드 크림은 국내 유명 연예인들이 즐겨 쓰는 제품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자극적이지 않은 향과 성분, 세련된 패키지로 입소문을 타면서 국내 정식 론칭 전부터 마니아층이 형성됐을 만큼 인기가 높다. 브로콜리 씨드세럼 역시 슈퍼푸드가 포함된 대표 제품이다.

라부르켓의 모든 제품은 자연을 바탕으로 한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제작된다. 성분에 대한 타협이나 양보 없이 스웨덴 청정해협의 해초, 바다 소금 등 자연 유래 성분을 엄선해 사용한다. 품질 관리를 위해 100% 스웨덴에서 생산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라부르켓의 제품에는 북유럽 혹한의 기후에 맞서기 위해 수백 년간 이어져 온 전통적인 피부관리 비법이 담겨 있다. 거친 해풍과 강한 햇살, 건조함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탄생된 브랜드인 만큼 피부 보습과 진정 효과 등이 탁월하다. 또한 자연 유래 원료를 사용해 만든 만큼 햇빛 등에 변질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대부분의 제품이 짙은 갈색 용기에 담겨있다.

프리메라 '슈퍼 블랙 씨드 콜드-드랍 세럼'
프리메라 '슈퍼 블랙 씨드 콜드-드랍 세럼'

아모레퍼시픽 역시 '프리메라'를 대표 클린뷰티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다. 프리메라는 고효능 소재의 내용물을 리사이클이 가능한 환경을 생각하는 포장재(무코팅 유리 용기, 재활용 플라스틱 등)에 담은 제품으로, 진정성 있게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특히 최근 선보인 슈퍼 블랙 씨드 콜드-드랍 세럼은 블랙씨드의 항산화 성분으로 초기 노화를 케어하고 유해환경으로부터 피부를 지키는 저자극 얼리-안티에이징 세럼이다.
블랙 씨드 세럼에는 파라벤, 동물성원료 등 피부에 부담이 되는 10가지 성분을 제외했다. 꼭 필요한 유효 성분만을 담은 클린 포뮬라로 피부에 부담없이 편안하게 사용 할 수 있다.
또한 프리메라는 자연 그대로 유효 성분만 뽑아내고 남은 신선한 흑미는 건조 과정을 거쳐 비료 및 거름으로 재환원하는 등 그린 사이클을 통해 클린 뷰티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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