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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인베, 이지스투자파트너스로 새출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4 17:43

수정 2020.09.24 19:14

기업·대체 투자 본격 확대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의 자회사 VC(밸류크리에이티브)인베스트먼트가 '이지스투자파트너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본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VC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사명을 '이지스투자파트너스'로 변경했다. 기업 및 대체 분야의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이지스투자파트너스는 지난해부터 준비해온 프롭테크(부동산과 기술의 합성어로 IT를 접목한 부동산 서비스) 기업에 대한 벤처투자 확대를 추진한다. 또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그로쓰캐피탈(성장투자), 구조조정(CR, 스페셜시츄에이션) 등 기업투자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회사 설립 초기 단계인 만큼 구체적이고 장기적인 전략을 지속적으로 수립키로 했다.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탄력적으로 회사의 색깔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초대수장으로는 오용헌 대표이사와 임태희 대표이사가 각자대표로 선임됐다. 오 대표는 미래에셋대우, 유진투자증권, 메리츠증권에서 부동산 투자를 전담한 '부동산 투자 전문가'다.

임 대표는 신한금융지주, 신한은행, LG, CJ 등에서 기업투자 및 M&A를 진행했다. 금융, 제조, 유통 등 다양한 업종에 대한 업무 경력을 가지고 있다. 선임 전에는 이지스자산운용 재무실장으로써 회사 재무관리 및 신사업 검토 등을 담당했다.


이지스투자파트너스는 이지스자산운용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기업가치를 제고 할 수 있는 효과를 불러일으킨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지스자산운용은 2018년 자산운용업계 최초로 상장 계획을 공식화한 뒤 삼성증권과 KB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 하반기 증시 입성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11월 우미건설의 투자사인 우미글로벌로부터 440억원을 유치하고, 올해 초 KB증권과 태영건설로부터 상장 전 지분 투자(프리IPO) 성격의 자금을 200억원씩 받았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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