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위스테이 별내 세계적인 우수사례”

조광한 남양주시장-크리스도브르잔스키 커뮤니티포워드재단 이사장 24일 간담회. 사진제공=남양주시

【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세계적인 사회적금융 전문가인 크리스 도브르잔스키 캐나다 커뮤니티포워드재단(Community Forward Fund) 이사장이 24일 남양주 위스테이 별내 사회적협동조합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며 세계적인 우수사례라고 평가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이날 정약용도서관에서 도브르잔스키 이사장과 간담회를 열고 ‘한국과 캐나다의 사회적경제 및 사회적금융 현황’,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지방정부 역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는 손병기 위스테이 별내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김정원 남양주시 협동조합연합회장, 김정삼 ㈜예성아름터 대표가 동석했다. 참석자는 사회주택-도시재생-자원순환 분야에서 사회적경제 도시개발 모델을 공유하고, 캐나다 커뮤니티포워드재단 사례와 위스테이 별내 사회적협동조합 사례를 중심으로 활발한 논의를 전개했다.

도브르잔스키 이사장은 코로나19 이후 사회적금융을 통해 지역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사례를, 남양주는 자원순환 및 로컬푸드, 사회주택 등 사회적경제 사례를 중심으로 소개했다.

특히 국내 최초,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협동조합형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인 위스테이 별내는 입주민이 사회적협동조합 형태로 아파트 설계와 관리-운영에 직접 참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임대주택으로, 도브르잔스키 이사장이 큰 관심을 보였다.

조광한 남양주시장-크리스도브르잔스키 커뮤니티포워드재단 이사장 24일 간담회. 사진제공=남양주시

도브르잔스키 이사장은 “남양주시에서 추진되는 사회적경제 사례가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지역을 선도하는 우수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광한 시장은 이에 대해 “우리 시민의 삶이 조금 더 윤택해지려면 주거를 기반으로 건강한 먹거리가 공급되고, 자원순환으로 쓰레기를 줄이는 남양주형 선순환 모델이 필요하다”며 “세계적인 전문가인 도브르잔스키 대표를 통해 캐나다의 경험들이 반영돼 이 모델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도브르잔스키 이사장은 캐나다 최대 신용협동조합인 밴시티(Vancity) 수석 이코노미스트와 캐나다 시민은행 대표를 역임한 임팩트 투자(재무 수익과 함께 사회와 환경 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 단체, 펀드 등에 대한 투자) 전문가이며, 사회적금융 전문가다.

[e-mail]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