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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산은캐피탈-엘앤에스벤처캐피탈 디지털 산업혁신 펀드 1000억 조성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5 09:41

수정 2020.09.2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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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 제조업 투자해 AICBM 등 기술 접목 
[fn마켓워치]산은캐피탈-엘앤에스벤처캐피탈 디지털 산업혁신 펀드 1000억 조성

[파이낸셜뉴스] 산은캐피탈-엘앤에스벤처캐피탈이 디지털 산업혁신(3차 GIFT) 펀드를 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GIFT는 'Governmental Industrial Fund for new Technology & commercialization'의 머릿글자다. GIFT펀드는 2018년 우수기술 사업화, R&D 확보 등 개방형 혁신성장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됐다. 초기 모펀드는 산업통상자원부·한국산업진흥원 등 정책자금(500억원), 기업은행(200억원), 신한은행·신한캐피탈(300억원)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디지털 산업혁신 펀드 위탁운용사에 산은캐피탈-엘앤에스벤처캐피탈이 선정됐다.

GIFT펀드에서 250억원, 성장사다리펀드에서 150억원 등 총 400억원을 출자한다.
펀드 결성 규모는 최소 800억원이다. 펀드 만기는 10년, 의무투자기간은 결성일로부터 5년 이내다.

앞서 이번 사업에는 스틱인베스트먼트, NH벤처투자, 현대기술투자도 지원했다.

산은캐피탈-엘앤에스벤처캐피탈은 1000억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자금 모집은 거의 이뤄진 상황이다.

이들 운용사(GP)는 디지털 혁신을 도입해 효과가 많이 날 것으로 보이는 전통적인 제조영역, 4차산업과 연계되는 제조업, 스마트에너지 업종,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혁신을 원하는 기업, 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업종, 모바일 관련 금융 업종 등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운용자산(AUM) 규모는 산은캐피탈이 약 1조4000억원, 엘앤에스벤처캐피탈이 약 3600억원이다.

이번 펀드의 주목적 투자처는 AICBM 등 기술을 접목하는 경우로 한정된다. AICBM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Cloud), 빅데이터(Big date), 모바일(Mobile)의 머리글자를 땄다. 지난해 주목적 투자처가 소재·부품·장비분야 개방형 혁신성장 기업이었던 걸 감안하면 범위가 세분화된 셈이다.

GIFT펀드 1차 위탁운용사인 엔베스터는 ‘창해유주 오픈이노베이션 M&A(인수·합병) 펀드’ 기프트(GIFT) 1호 펀드를 올해 상반기 1040억원 규모로 결성한 바 있다. 산업부 외에도 우리.부산.대구은행, 농협중앙회, 한국증권금융, 신한캐피탈, 한국투자증권, 미래엔 등 다양한 민간투자자가 참여했다. 성장금융은 4건, 40억원에 대한 공동투자를 집행키도 했다.

지난해 2차 GIFT 펀드 위탁운용사는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로 선정됐다.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는 약 6개월 여만에 1125억원 규모 '파라투스 혁신성장 M&A펀드'를 조성했다.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는 '파라투스 혁신성장 M&A PEF'를 통해 아이티켐과 사이러스테라퓨틱스에 투자를 진행했다. 건당 투자금액은 50억원 내외다.
아이티켐은 소재기업, 사이러스테라퓨틱스는 신약개발 바이오벤처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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