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정치

대만, 中견제 맞대응 '긴장 고조'

정지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5 14:53

수정 2020.09.25 14:53

[서울=뉴시스] 대만 톈궁3호 방공미사일의 자료사진. 이 미사일은 ‘대만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도 불린다.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대만 톈궁3호 방공미사일의 자료사진. 이 미사일은 ‘대만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도 불린다. /사진=뉴시스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과 대만의 군사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이군용기를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으로 연이어 보내자, 대만도 미사일 시험 발사 등 맞대응하는 형국이다.

25일 대만 빈과일보 등에 따르면 대만 국책 방산연구소인 국가중산과학연구원(NCSIST)은 전날 대만 동부지역에서 신형 미사일의 시험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NCSIST는 전날 밤 동부 타이둥의 싼셴타이 풍경지구 해안과 남부 핑둥의 주펑 기지에서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험 발사 미사일은 톈궁3 지대공 미사일의 개량형과 슝펑-2E 크루즈 미사일의 개량형일 것으로 빈과일보 등은 추정했다.

앞서 대만 국방부는 전날 중국군 윈-8 대잠초계기 1대가 대만 서남부 ADIZ에 또다시 진입했다고 밝혔다.

중국 군용기가 대만 ADIZ를 넘어온 것은 지난 16일부터 전날까지 모두 7차례다.


중국은 키스 크라크 미국 국무부 경제 차관의 대만 방문 이후 대만을 향해 군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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