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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G 0.083…"이재원은 그래도 SK 주전으로 써야하는 선수"

뉴스1

입력 2020.09.25 17:45

수정 2020.09.25 17:45

10일 오후 대전 중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8회말을 삼진 처리한 SK 투수 김태훈이 이재원 포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0.9.10/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10일 오후 대전 중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8회말을 삼진 처리한 SK 투수 김태훈이 이재원 포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0.9.10/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고척=뉴스1) 이재상 기자 = 박경완 SK 와이번스 감독대행이 최근 극심한 부진에 빠진 '안방마님' 이재원(32)을 감쌌다. 팀에서 주전 포수로 활약해야 할 중심선수라고 강조했다.

박 감독대행은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재원은 주전으로 써야 하는 선수"라며 "개막 후 3경기 만에 부상으로 이탈해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지금 부진한 것도 어떻게 보면 (이재원에게) 좋은 약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6년 SK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이재원은 2014시즌부터 꾸준히 팀의 주전포수로 활약하고 있다.



2018년 팀 우승도 견인했고, 2019시즌을 앞두고 4년 69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 13억원의 연봉을 받는 이재원이지만 성적은 신통치 않다. 55경기에서 타율 0.135(133타수 18안타) 1홈런 9타점으로 기대 이하다.

도루 저지율은 35.6%로 나쁘지 않지만 최근 10경기 타율이 0.080(25타수 2안타)에 그칠 정도로 극심한 난조를 보이고 있다.

부상과 부진이 반복되면서 데뷔 후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다. 개막 3경기 만에 투수의 공에 맞아 손등 뼈가 부러지는 악재가 발생한 뒤 흐름이 엉망이 됐다.

SK는 꾸준히 이재원을 선발로 내보내고 있지만,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박 감독대행은 "팀과 4년 FA 계약을 한 선수가 올 시즌 부진으로 망가질 수 있다는 생각도 했지만, 경기를 안 뛰는 것보다 본인의 모습을 찾은 뒤 시즌을 마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 SK 안방은 이재원이 주축이 돼 움직여야 한다"면서 "1할대 타율을 할 수 있겠지만 본인의 타격감도 찾고, 투수들의 구심점도 되어줘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꾸준히 기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SK는 선발 리카르도 핀토가 선발로 나왔고, 핀토 전담포수인 이흥련이 선발 마스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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