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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세운일대에서 시제품 만들어 보세요”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7 11:15

수정 2020.09.27 11:15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세운상가군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2020 세운메이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세운메이드 프로젝트'는 시제품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제작하고자 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세운지역에 특화된 제품의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실제 제품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8년 첫 시행에 이어 올해로 3회차다.

모집은 △세운지역 내 기술력과 부품시장과의 접목이 가능한 제품 △음향, 조명, 오락 등 한때 세운상가 일대에서 활발하게 제작됐던 분야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한 제품 △조명, 소품, 전자기기, 기술과 문화를 연계한 디자인 중심의 제품 등이 중심이다.

공모선정시 시제품 개발에 필요한 비용으로 팀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되며 총 55000만원 안에서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모집대상은 서울시 소재 기업, 창업초기기업(스타트업), 2인 이상으로 구성된 창업예정자 및 창작자 그룹이며, 시제품을 이미 보유한 경우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프로그램으로 제조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세운 시제품위원회의 엑셀러레이팅 과정이 시행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제품 개발에 필요한 구체적인 전략과 해법에 관한 노하우를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크라우드 펀딩도 진행할 수 있다.

신청서 접수기간은 다음달 5~18일이며 제품개발 지원 대상자는 서류 및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시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세운메이드 프로젝트'는 세운상가 일대의 산업인프라와 연계해 도심제조산업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세운상가군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도심제조산업의 활성화, 제작기술과 메이커 문화의 확대를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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