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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희망재단, ‘정·태·영·삼 맛캐다’ 14호점 재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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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본사 /사진=fnDB
강원랜드 본사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강원랜드 희망재단의 ‘정·태·영·삼 맛캐다!’프로젝트 14호점인‘우(牛)가네 맛찜’이 28일 삼척시 도계읍에서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이날 코로나 19로 인한 재개장 축하 행사는 생략하였으나 고광필 희망재단 이사장, 장승삼 삼척시 보건소 보건정책과 위생담당, 강원랜드 재능기부 직원 등이 신메뉴 시식을 시간을 가지며 식당의 앞날을 응원했다.

‘정·태·영·삼 맛캐다!’는 폐광지역 영세 식당과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마을상권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강원랜드 희망재단의 지역상생 프로젝트로, 지난 2017년 이후 지원이 시작돼 총 13개점이 성업중이며, 이날 새롭게 한곳의 식당이 재개장을 맞았다.

맛캐다 14호점으로 재개장하는 ‘우(牛)가네 맛찜’은 강원랜드 조리팀의 레시피 재능기부로 만들어진‘매운갈비찜’을 주 메뉴로 해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메뉴인 ‘설렁탕, 도가니탕’은 전문가 컨성팅을 통해 고객 수요가 많은 것으로 판단해 유지하기로 했다.

점주 조씨는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을 도와주다가 동업을 하던 동생이 집을 나가 사업자를 조씨 명의로 이전해 빚을 진 상태로 영업을 시작했다.
늦은 출산으로 슬하에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5학년의 어린 자녀가 있어 광업소에 다니는 남편을 돕기위해 부족한 노하우로 힙겹게 가게를 운영하다‘정·태·영·삼 맛캐다!’ 사업의 문을 두드려 종합지원 식당으로 최종 선정됐다.

조씨는 개장식에서 “맛캐다 사업에 선정돼 코로나19로 정신적·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며 “재단의 다양한 지원에 보답하고 가족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가게를 운영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재단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폐광지역 영세식당을 위해 맞춤형 지원사업과 메뉴개발, 시설개선 등 지역과 상생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