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한국IBM 블록체인 기술 리더 박세열 상무
"블록체인, 비대면 사회 데이터 신뢰성 보장"
"공급망 분열시 신뢰 할 수 있는 데이터 확보가 기업 경쟁력"
"블록체인, 비대면 사회 데이터 신뢰성 보장"
"공급망 분열시 신뢰 할 수 있는 데이터 확보가 기업 경쟁력"
코로나19 같은 외부환경의 급변화로 인해 기존 공급망 생태계의 분열이 발생될 때 기업의 빠른 대응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공급망 분열이 발생됐을 때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의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는 기업은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공급원, 유통 경로 및 새로운 사업 모델을 신속하게 발굴함으로써 위기에 대응하는 사업의 다변화를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기업은 급변하는 위기에 도태될 수 밖에 없다.
공급망 분열시 신뢰가능 데이터 확보는 기업의 경쟁력
코로나19 초기시절 마스크 품귀현상이 발생한 마스크 대란 사태를 기억할 것이다. 소비자들은 마스크를 사기 위해 약국, 우체국 등에서 줄을 서서 대기해야 했다. 코로나19로 마스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기존 마스크 조달 프로세스의 분열이 발생되기 시작한 것이다. 정부는 국내 제조업체들과 유통업체의 생산능력 및 유통방식을 한 눈에 파악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그 이유는 마스크 공급 및 수급에 대한 정확하고 신뢰된 데이터 수집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IBM은 체인야드(Chainyard) 블록체인 기업과 제조사, 제약사, 통신사 등에 최적화된 공급망 관리를 위한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TYS(Trust Your Supplier) 플랫폼을 구축했다. 기존 공급망은 반복되고 번거로운 수동 프로세스로 인해 공급망 내 ISO 인증, 은행 계좌정보, 세금계산서, 보험 증명서와 같은 신원확인 및 서류 확인을 위한 대면 및 오랜 시간이 걸리는 단점이 있었다. TYS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수작업으로 인해 많은 시간이 걸리는 과정을 제거하고, 사기 및 오류의 위험을 줄여 궁극적으로 공급망 전체를 최적화했다. TYS는 공급업체의 신원확인을 위해 블록체인 상에 디지털 패스포트(디지털 인증서)를 발급한다. 디지털 패스포트를 발급받은 공급업체들은 공급망 상 허가된 모든 구매자들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구매자와 공급업체들이 신규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공급업체 신원확인 증명과 검증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대폭 감소시킬 수 있었다. 퍼블릭 블록체인처럼 모든 정보를 익명의 사용자들이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공급자에게는 프라이버시를 제공하고 구매자에게는 공급망 가시성을 제공함으로써 효율적인 공급망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구매주문서 및 청구서에 필요한 공급업체의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제공함으로써 신용이 부족한 2차 3차 공급업체에게 데이터 제공에 대한 인센티브로 은행으로부터 자금조달을 쉽게 할 수 있는 여건도 조성할 수 있다.
블록체인으로 새 공급업체에 대한 신속한 정보 확보
따라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공급계약을 체결할 때 처음 일을 하게 되는 업체일지라도 필요한 정보 및 이력을 실시간 디지털 형태로 바로 검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거래의 신속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안전하면서도 신뢰성 있는 중요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속하게 거래를 성사시키는 것이 블록체인의 진정한 가치라고 할 수 있다.
코로나19 시대, 특히 비대면 경제사회 속에서 쏟아지는 수많은 거래와 정보들 속에서 여러 조직 및 기업들은 공유되는 정보를 통해 신뢰성 있는 데이터를 구축하고, 생산부터 유통과정을 거쳐 소매로 이어지는 다양한 데이터를 토대로 효율적이고 안전한 공급망 구축이 필요하다. 이처럼 공급망 다변화 및 재편이 필요할 때 경쟁이 아닌 새로운 협업을 확대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블록체인을 통해 실현할 수 있다. 결국 블록체인이 디지털 데이터 경제를 확장하고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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