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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기술연구원, 세계 최초 지하관로 첨단 손상감지 시스템 개발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04 11:15

수정 2020.10.04 11:15

서울기술연구원, 세계 최초 지하관로 첨단 손상감지 시스템 개발
[파이낸셜뉴스] 서울기술연구원은 열수송관 파열사고를 혁신적으로 예방할 첨단 손상감지 시스템을 개발하고 실용화했다고 4일 밝혔다.

최근 노후 열수송관의 파열사고가 증가하고 있지만,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한 점검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었다. 이 시스템 개발로 매설된 지하관로의 손상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사전에 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이번에 개발된 첨단 손상감지 시스템은 손상정보와 위치를 즉시 파악하고 사물인터넷(IoT) 센싱망을 통해 관리자에게 전송된다. 이 기술은 기존의 육안 점검을 첨단 기술을 활용한 선제적 유지관리로 전환시키고 파열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방식이다.

또 분포형 센서(계측선)은 길이 100m의 롤 형태로 제작돼 현장 설치와 연결이 쉽고 내구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네트워크 기기들 또한 전력량과 운영 상태까지 제어관리하는 저비용·저전력·고효율 장비들이다.


고인석 서울기술연구원 원장은 "첨단 손상감지 시스템의 설계부터 세부적인 요소기술, 전자기기까지 모두 자체 개발하여 열수송관의 파열사고 예방과 선제적인 유지관리가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서울기술연구원이 지하시설물의 통합적 안전관리를 위한 컨트롤 타워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개발한 기술이 세계 표준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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