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연수구는 올해로 창단 25년째를 맞는 인천지역 유일의 씨름단인 연수구청 씨름단 신임 감독에 최근식(51·사진) 감독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최 감독은 10월 5일부터 오는 2022년까지 2년 3개월간 연수구청 민속씨름단을 이끌게 됐다.
연수구는 지난 민선6기 당시 벌어진 전임 감독의 업무상횡령과 뇌물공여 혐의 등에 대한 검찰수사가 장기화되면서 지난해 말 당사자인 감독의 임기를 종료하고 9개월 넘게 플레잉코치 체제로 팀을 운영해 왔다.
새로 씨름단을 맡게 되는 최 감독은 부산 혜광고를 졸업하고 인하대와 LG증권에서 10년간 선수 생활을 했으며 지난 2004년부터 6년간 연수구청 씨름단 감독을 역임한 바 있다.
지난 2012년부터는 연수구 청학초등학교와 함박중학교 코치와 감독으로 인천지역 씨름 꿈나무 육성에 주력하며 개인전 100회, 단체전 15회의 입상 지도실적을 거뒀다.
연수구는 신임 최 감독과 함께 씨름단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인 운영계획과 우수선수 영입, 투명한 운영시스템 구축, 인권예방교육 등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조직이 재편 되는대로 새로운 비전과 효율적 운영계획은 물론 보다 선진적인 콘텐츠로 신뢰받는 씨름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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