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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국왕 조문사절단장에 김현미 장관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04 16:56

수정 2020.10.04 16:56

정부는 사바 알 아흐메드 알 자베르 알 사바 쿠웨이트 국왕의 서거와 관련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조문사절단을 4~6일까지 쿠웨이트에 파견했다. 조문사절단은 국토부와 외교부 실무자 등을 포함해 6명으로 구성됐다.

김 장관이 조문단을 이끌게 된 건 쿠웨이트가 우리나라 건설사들의 핵심 시장이기 때문이다. 1965년부터 지난해까지 우리나라 건설사들의 쿠웨이트 건설 수주액은 489억달러에 달한다. 현재 쿠웨이트 건설 현장 29곳에서 우리나라 건설사들이 공사를 진행중이다.

앞서 쿠웨이트 왕실은 9월 29일(현지시각) 국영통신사를 통해 사바 국왕이 서거했다고 발표했다.
고 사바 국왕은 40년 이상의 세계 최장기 외교장관 경험을 바탕으로 주변 중동국가들과 포괄적 우호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바레인-카타르 간 단교 사태 등을 포함해 역내 국가의 화합과 평화를 위한 적극적 중재 역할을 시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일 사바 국왕의 탁월한 영도력 아래 쿠웨이트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번영, 한·쿠웨이트 간 우호협력 관계, 사바 국왕의 인도주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고, 진심으로 조의를 표하는 요지의 조전을 발송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5일 주한쿠웨이트대사관을 방문해 조의를 표명할 예정이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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