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차, 9월 36만762대 판매…내수 증가세 '33.8%↑'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05 15:51

수정 2020.10.05 16:00

전체 판매량 전년比 5.3% 감소
내수 늘었지만 해외 판매 11.2%↓
해외 판매도 전월과 비교하면 회복세
현대자동차 그랜저
현대자동차 그랜저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는 지난 9월 국내 6만7080대, 해외 29만3682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총 36만762대를 판매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3% 감소한 수치다. 국내 판매는 33.8% 늘었지만 해외 판매는 11.2% 줄었다. 다만 해외 판매도 전월과 비교하면 11.2% 증가하는 등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3.8% 증가한 6만7080대를 기록했다. 특히 세단은 그랜저가 1만1590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다.
특히 올해 그랜저 내수 판매량은 지난달까지 11만3810대로 집계돼 지난해 연간 판매량(10만3349대)를 돌파했다. 이어 세단 중에서는 아반떼 9136대, 쏘나타 4589대 등 총 2만5916대가 팔렸다.

RV는 팰리세이드 5069대, 싼타페 4520대, 코나 3109대, 투싼 2196대 등 총 1만6930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1만 1815대 판매를 기록했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128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6040대 실적을 기록해 전체 실적을 이끌었고, 이어 GV80 2918대, G90 882대, G70 451대 판매되는 등 총 1만291대가 팔렸다.

현대차의 지난 9월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1.2% 감소한 29만3682대로 집계됐다.
해외시장 판매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에 따른 해외 공장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줄었다. 다만 전월과 비교하면 11.2% 늘어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힘쓰는 등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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