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청약 통합 경쟁률은 89.60대 1 몇 주 받을까
[파이낸셜뉴스]
BTS(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일반 공모주 청약이 오늘 6일 마감된다. 보통 공모주 청약 첫날에는 투자자들이 경쟁률 추이를 지켜보고 청약 이튿날에 신청이 몰리는 경향이 있어 오늘 얼마나 많은 청약이 들어올지 주목된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빅히트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일반 공모주 청약 신청을 받고 이틀간의 청약을 끝낸다.
청약 첫날이었던 지난 5일 4개 증권사에 모인 빅히트 청약 증거금은 총 8조6242억원, 청약 통합 경쟁률은 89.60대 1이었다.
청약 1일 차 증거금 기준으로 카카오게임즈(약 16조4000억원)보다 적지만 SK바이오팜(약 5조9000억원)보다는 많았다.
빅히트의 공모주 청약 첫날 성적이 예상보다 낮았던 것은 투자자들의 눈치작전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공모가가 카카오게임즈 등보다 높고 치열한 경쟁률이 예상되면서 청약 참여를 고민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공모주 청약의 최종 경쟁률을 미리 예측하긴 어렵지만 기관 수요예측 수준의 경쟁률(1117대 1)을 가정하면 증거금 1억원을 낼 경우 손에 쥐게 되는 빅히트의 주식수는 단 1주다. 청약증거금 규모는 107조원 수준이다.
만일 카카오게임즈와 비슷하게 60조원의 증거금이 몰리면 경쟁률은 623.3대 1로 1억을 넣어 받을 수 있는 주식수는 2주다. 30조원일 경우 경쟁률은 311.7대 1로 5주를 받게 된다. 20조이면 경쟁률은 207.8대 1로 7주를 받을 수 있다.
한편, 빅히트는 이번 공모로 총 9625억5000만원을 조달한다. 일반 공모 주식 수는 전체 물량의 20%인 142만6000주다. 빅히트는 이날 일반 청약을 마감한 후 오는 15일 코스피에 상장된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4조8000억원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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