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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부산시당 “가덕신공항,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다”

정용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06 11:17

수정 2020.10.06 11:17

국민의힘, 대통령 압박 나서
민주당 이낙연 대표, 지역 의원들 회동.. 결과 논의
국민의힘 부산시당 “가덕신공항,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다”

【파이낸셜뉴스 부산】 국민의힘 소속 부산 국회의원들이 동남권 신공항을 부산 가덕도에 건설하기 위한 대통령의 결단을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황보승희, 안병길, 서병수, 이헌승, 김희곤, 박수영, 김도읍, 하태경, 김미애, 조경태, 백종헌, 이주환, 전봉민, 장제원, 정동만 등 부산 국회의원 15명은 6일 오전 성명을 통해 “문재인 대표의 공약이, 대통령이 된 뒤에도 지지부진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최근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는 출범 이후 10개월 만에 신공항 검증 최종 보고서를 국무총리실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주 검증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그 결과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지역 국회의원들은 결과 발표가 임박한 상황에서 동남권 신공항을 가덕도에 건설하기 위해선 결국 정부의 몫이라며 대통령의 결단을 압박하고 나섰다.

이들은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의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국민의힘 부산 국회의원 일동은 신공항과 관련하여 안전하며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가덕신공항으로 건설이 되어야 한다는 점에 전적으로 동감을 표하며, 사안이 결정된다면 전적으로 돕겠다는 의사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2016년도 당시 문재인 대표의 공약이, 대통령이 된 뒤에도 지지부진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시간을 끌어도 너무 오랫동안 끌고 있다”라며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의 발표 이후 공은 정부측으로 넘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신공항 추진은 결국 정부의 몫이므로 최종 결정권자는 대통령일 수밖에 없다.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다. 그리고 신공항이 불발될 경우, 최종적인 책임은 대통령이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산 미래 발전, 재도약의 초석이 될 24시간 운영 가능한 가덕신공항은 부산시민의 숙원사업이자 염원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박재호 부산시위원장 등 부산·울산·경남 의원들과 비공개로 만나 관련 내용을 논의한다.


민주당은 이 자리에서 검증위 발표와 보고서 내용 등에 대해 이견을 조율할 전망이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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