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부터 나흘간 세종시 세종필드GC(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오텍캐리어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이 복귀 무대다. 고진영은 지난 8월 2일 끝난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이후 2개월여간 잠행했다. 고진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에는 한 번도 출전하지 않았다. 국내에 머물면서도 KLPGA투어 대회는 지난 6월 롯데 칸타타여자오픈과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그리고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등 3차례만 출전했다.
이번 대회 출전은 LPGA투어 복귀를 앞둔 실전 감각 조율로 보인다. 고진영은 다음 달 20일(한국시간) 개막하는 펠리컨 챔피언십부터 LPGA 투어 대회에 나설 계획이다. 오텍캐리어 챔피언십을 마치고 나면 K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 그리고 하나금융 챔피언십 일정까지 소화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는 올 시즌 '위너스 써클' 멤버가 총출동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박현경(20), 김민선(25·이상 한국토지신탁), 이소영(23), 김효주(25·이상 롯데), 김지영(24), 유해란(19·이상 SK네트웍스), 박민지(22·NH투자증권), 안송이(30·KB금융그룹), 그리고 한국여자오픈 챔피언 유소연(30·메디힐)이 가세한다. 여기에 올 시즌 우승은 없지만 언제나 우승 후보인 최혜진(21·롯데), 이정은(24·대방건설), 상금랭킹 2위에 자리한 임희정(20·한화큐셀)도 출사표를 던졌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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