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비대면·디지털·그린 등 유망 분야 벤처·스타트업 집중 육성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06 13:51

수정 2020.10.06 14:46

향후 3년간 중소·벤처·소상공인 등 디지털화 '올인'
삼성전자·네이버 등 잇는 3세대 혁신기업 20개 육성
[파이낸셜뉴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일 서울청사 별관에서 중소기업 육성 종합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일 서울청사 별관에서 중소기업 육성 종합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정부가 비대면과 디지털·그린 등의 유망 벤처·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한다. 또한 중소·벤처·소상공인의 디지털화를 촉진해 제2의 삼성전자와 네이버 등과 같이 디지털 기반의 3세대 글로벌 혁신기업도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영세 소상공인에 대한 경영안정 및 재기안전망도 구축하고 제조공장 등 전통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도 강화해 나간다.

중소벤처기업부는 6일 이런 내용의 '2020∼2022년 중소기업 육성 종합계획'을 국무회의에서 발표, 향후 3년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기부는 앞으로의 정책방향으로 ▲중소·벤처·소상공인의 디지털화 촉진 ▲전통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전통시장 맞춤형 지원 강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재기안전망 및 보호기반 확충을 제시했다.

중기부는 우선 비대면·디지털·그린 분야 벤처·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2021년까지 비대면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한다. 또한 2025년까지 6조원 규모의 ‘스마트 펀드’를 조성, 바이오, 그린뉴딜 분야에 집중한다. 올해는 1조원 규모로 조성된다.

또 'K-유니콘 프로젝트'를 통해 벤처기업을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유니콘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비대면 중소벤처기업 육성법' 제정도 검토할 계획이다.

중소제조업을 위한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구축하고, 2022년까지 5G와 AI를 활용하는 스마트공장 300개를 구축하는 한편 중소기업 스마트제조혁신법 제정도 추진한다.

스마트상점·디지털 전통시장·디지털 상권 육성을 위해 ▲스마트 상점 5만개 ▲디지털 전통시장 200개 ▲디지털 상권 르네상스 등을 추진한다.

중기부는 전통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을 위한 맞춤형 지원도 강화한다.

중기부는 굴뚝 제조공장 등 전통 중소기업에 대한 생산혁신 및 수출 지원을 강화하고, 소상공인 판로 확충 등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오는 2022년까지전통 제조공장의 생산·공정혁신을 위한 스마트공장을 3만개, 뿌리기술 기반 소공인 등의 생산현장 혁신을 위한 스마트공방을 1만6000개 도입할 예정이다.

친환경 스마트생태공장도 100개 보급한다. 또한 브랜드K와 비대면 방식 수출 지원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고, ’자상한 기업‘과 상생조정위원회 등으로 상생협력 확산과 불공정거래 근절을 도모한다.

아울러 ‘K-라이브커머스’ 지원체계 구축과 ‘크리스마스 마켓’ 등 대국민 참여 행사를 추진하고, 온누리·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와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확대 등을 통해 소상공인·전통시장 판로 지원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영안정이 시급한 소상공인을 위해 중기부는 새희망자금을 신설·지원하고, 소상공인 재기 지원체계 고도화 및 재도전 장려금을 지원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향후 3년간은 이러한 토대 위에서 중소·벤처·소상공인의 디지털화를 반드시 이뤄내 미래 국가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중소·벤처·소상공인의 디지털화를 반드시 이뤄내 미래 국가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글로벌 플랫폼 3대 프로젝트
구 분 주요내용
K-비대면 글로벌 비대면 서비스 플랫폼 구축(16만개, ~’21년) 등 ‘창업→스케일업·수요창출 → 글로벌화’로 이어지는 생애 전주기 지원
스마트 민간.정부 공동으로 ‘25년까지 6조원 규모로 조성하여 비대면, 바이오, 그린뉴딜 분야에 집중 투자(’20년 1조원 규모 조성)
K-유니콘 아기유니콘(기업당 최대 159억원) → 예비유니콘(투자 등 스케일업 지원) → 유니콘기업으로 육성하는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중소벤처기업부)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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