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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 임산부·다자녀 할인혜택 등 대폭 확대

김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06 14:45

수정 2020.10.06 14:45

임산부의 날부터 내년말까지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코레일)가 저출생 문제 해소에 힘을 보태는 차원에서 올해 ‘임산부의 날(10월 10일)’부터 내년말까지 임산부와 다자녀 가족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한국철도는 2015년부터 임산부와 동반 보호자 1명이 KTX 특실을 일반실 운임으로 이용할 수 있는 ‘맘편한KTX’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다자녀행복’ 혜택을 통해 자녀(만25세 미만)가 둘 이상인 가족이 세 명 이상 같이 KTX를 타면 어른 운임을 할인(30%)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되는 혜택은 새로 ‘맘편한KTX’를 신청한 회원에게 열차이용 우대권 꾸러미와 정기승차권 좌석 지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임신·출산 축하 선물로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50%, 30% 운임할인권과 특실 업그레이드 쿠폰 2장씩, 총 6장의 우대권을 증정한다. 아울러 정기권으로 출퇴근하는 임산부에게는 매일 하루 2회 추가 운임 없이 좌석을 제공한다.


한국철도 홈페이지나 역 창구에서 임신진단서(또는 임신확인서)나 출생확인서를 등록하면 출산 후 1년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다자녀행복’ 혜택도 확대했다. ‘다자녀행복’ 서비스를 신청한 가족이 KTX 4인 동반석 승차권을 구입하면 어른 운임의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철도를 이용하는 임산부와 다자녀가족을 위한 혜택을 크게 늘려 저출생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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