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메디포럼 천연물 치매 치료제 임상환자 모집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06 16:05

수정 2020.10.06 16:05

[파이낸셜뉴스] 바이오기업 메디포럼(대표 박재홍)은 천연물 치매치료제 후보물질인 PM012의 임상 2b/3상 준비단계를 마치고 조만간 임상시험 환자 모집에 돌입한다고 6일 밝혔다.

메디포럼은 국내 27개 병원과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다. 10월 중 첫 대상자 등록(FPI)을 목표로 한다.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엘에스케이글로벌파마서비스 관계자는 “임상시험 과제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밝힌 ‘2019년 치매와 경도인지장애 진료현황’에 따르면 2019년 치매환자 경우 10년 전인 2009년 18만8000명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한 79만9000명으로 조사됐다. 연평균 증가율도 16%에 달했고, 진료비는 2조430억원에 달했다.


치매환자 증가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경향이다. 2019년 미국의 알츠하이머 환자 수는 580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에서 질병 사망 원인 중 알츠하이머병은 전체 사망원인 가운데 6위였으나 다른 치매 종류까지 합할 경우 3위에 오를 정도로 매우 심각한 질병으로 보고됐다.

박재홍 대표는 “10월 중 환자 등록을 시작으로 PM012 임상시험이 난공불락의 치매치료에 획기적인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천연물 제재를 가지고 세계최초로 글로벌 시장에 진입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메디포럼은 이미 내부 과제를 통해 PM012가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을 억제하고 그 효과를 지속시키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고 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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