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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보이스피싱 피해 연평균 112억원"

박인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07 08:08

수정 2020.10.07 08:08

[파이낸셜뉴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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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간 새마을금고 보이스피싱로 인한 피해액이 450억 규모인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새마을금고 보이스피싱 피해현황'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 동안 보이스피싱으로 피해를 본 인원은 총 7996명이었다. 누적 피해액은 450억 규모로, 연평균 112억원 이상의 금액이 사기로 인해 사라지고 있다.

이 기간 보이스피싱에 악용된 대포통장 발급 건수는 1만8145건으로, 연평균 4500여개의 대포통장이 만들어 졌다.

피해연령별로는 50대가 전체의 36%인 2925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2171명, 60대 1848명 순으로 집계됐다.
10대 미만도 5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주요 피해 사례로는 금융기관·공공기관·지인 사칭으로 이뤄지는 사기수법이 대부분이었다.


한 의원은 "새마을금고 역시 보이스피싱 범죄의 안전지대가 아니었다"며 "새마을금고는 대국민 홍보를 강화해 대포통장 근절 뿐만 아니라 보이스피싱 제로를 위한 자구적 대책 마련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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