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노숙인․쪽방 주민 무료 독감 예방접종 실시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09 11:15

수정 2020.10.09 11:14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노숙인·쪽방 주민을 대상으로 한 독감 예방접종(3700명), 결핵검진(2000명)을 무료로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11년부터 10년 간 서울시는 관련 유관기관 등과 협업해 한겨울을 앞둔 10~11월에 노숙인과 쪽방 주민 대상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감염병 지정병원 및 선별진료소 업무에 참여 중인 서울시나눔진료봉사단의 일손 부족으로 민간 외부자원봉사 인력을 추가 모집해 진행한다.

이번 독감 예방접종은 올해 국가 독감 무료 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노숙인 등 주거 취약계층에게 오는 11일부터 11월말까지 실시된다.
50인 이상 노숙인 시설 15개소, 5개 쪽방상담소, 서울역·영등포 무료진료소에서 봉사단체 지원을 받아 현장 접종이 진행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독감 예방접종과 함께 노숙인·쪽방 주민 등의 결핵 조기치료와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대한결핵협회(서울지부) 협력 하에 2차 결핵 검진도 무료로 시행한다.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바쁜 와중에도 소외된 우리 이웃을 위해 발 벗고 나선 사노피 파스퇴르와 서울시나눔진료봉사단, 시립동부병원, 민간 봉사단체 및 유관 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통해 노숙인과 쪽방 주민들이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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