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충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 휴머니즘 콘텐츠 제작 스타트업, (주) 소나기커뮤니케이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08 18:43

수정 2020.10.14 09:00

<미디어로 소통하고 나누는 (주)소나기커뮤니케이션 직원 일동>
<미디어로 소통하고 나누는 (주)소나기커뮤니케이션 직원 일동>

<소통과 나눔의 기록>

‘미디어를 통한 행복한 소통’이라는 소셜미션을 가진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충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 ㈜소나기커뮤니케이션은 ‘소통과 나눔의 기록’의 앞 글자들을 따 ‘소나기’라는 이름으로 회사명을 정하게 되었다. ㈜소나기커뮤니케이션은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콘텐츠화해 가치를 만들고 있으며 휴머니즘 콘텐츠 제작, 미디어 교육, 제작 컨설팅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며 디지털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업이지만 어윤수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의 시작은 콘텐츠 분야의 전문가로서의 행보와는 다른 조금 의외의 학문인 사회복지와 노인복지, 그리고 청소년상담학을 전공해왔다. 이러한 ‘인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콘텐츠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기조로 모인 창작자 집단이다.

<삶의 이야기를 통해 세상에 메시지를 던지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커플의 이야기 <태몽>
장애인과 비장애인 커플의 이야기 <태몽>

충남 아산의 여성독립운동가 <지사 김복희>
충남 아산의 여성독립운동가 <지사 김복희>

최근 소나기에서 제작한 영화 ‘태몽’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커플의 평범한 꿈을 이야기 하는 작품으로 어떤 특별함이 아닌 일상의 평범함을 꿈꾸며 살아가는 모습 속에서 우리 사회가 바라보는 시선의 온도에 대해 말하는 영화다. 실제 부부가 자신의 삶을 직접 연기해 만든 영화로 충청남도와 방송콘텐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만들어졌다.
사회적약자라 불리는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과감하게 꺼내어 세상과 소통함으로써 작은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한 바람이 이 영화 안에 담겨있다.

영화 ‘태몽’은 올해 제주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와 가치봄영화제 상영작으로 선정되었으며, 11월 중 만나볼 수 있다.

또 다른 작품 ‘지사 김복희’는 2020년 10월 제3회 불독국제영화제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우리 지역의 위인이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독립운동가였던 그녀가 새롭게 조명되어 세상으로부터 기억되길 바라며 제작했다.

<180일간의 기록, 그들만의 세상>
<180일간의 기록, 그들만의 세상>
<X10>

소나기는 그밖에도 우리 사회에 메시지를 던지는 수많은 작품들을 제작해왔다. MBC스페셜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 ‘180일간의 기록, 그들만의 세상’은 소위 문제아라 불리는 10대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아이의 문제를 아이에게서만 찾으려 하는 사회에 화두를 던졌다.

EBS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상영작이었던 ‘X10’은 청소년들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하루에도 수많은 콘텐츠가 제작되는 미디어 홍수 속에 소나기커뮤니케이션이 해야 할 숙제는 바로 콘텐츠에 삶의 이야기를 담아 세상에 던지는 메시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BCPF콘텐츠학교
BCPF콘텐츠학교
메이커스페이스
메이커스페이스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열리는 곳- BCPF콘텐츠학교>

소나기에서는 제작 말고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미디어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에 대한 교육, 그리고 교육생들이 직접 콘텐츠를 만들어보는 교육을 통해 자기를 표현하고 소통하는 미디어교육을 하고 있다. 콘텐츠 소비자를 넘어 생산자의 경험을 해보며, 미디어를 이해하는 과정은 꼭 필요한 교육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방송콘텐츠진흥재단으로부터 폐교를 리모델링한 BCPF콘텐츠학교를 위탁·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고 있다. 1인방송스쿨, 크리에이터양성과정, 4차산업혁명교육,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소외계층 미디어 교육 등을 상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역의 교육지원청 및 시청, 대학 등 기관·단체들과 MOU를 체결하여 안정성과 지속성을 가지고 진행되고 있으며, 2012년에 진행한 다문화미디어교육 프로그램은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특히 2019년부터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메이커스페이스사업에 선정되어 운영하고 있으며, 상상을 표현하는 창작공간이 더해졌다. 농촌의 폐교를 리모델링하여 콘텐츠 공간으로 만들어 운영한 것은 전국적으로도 이례적인 사례이며, 지역 내 문화 창작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코로나19시대 콘텐츠의 국면>

코로나19시대 비대면콘텐츠의 활용이 대두되고 있다. 비대면 교육을 하고 있는 교사 및 강사 들의 콘텐츠 활용 교육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며, 기업이나 기관·단체들에서는 인터넷 생방송 중계, 강의콘텐츠제작 등 비대면콘텐츠 제작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수요자 욕구를 반영해 현재 ㈜소나기커뮤니케이션에서는 신규사업으로 ‘비대면콘텐츠지원센터’ 개소를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비대면수업 및 콘텐츠가 생산되었지만, 이 시스템을 잘 활용하면 비대면콘텐츠가 더 효과적인 교육이 될 수도 있다. 때문에 소나기에서는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맞춰 더 진화된 비대면 교육 시스템을 연구하고 개발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혼합형 교육인 플립러닝이 앞으로 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하며 콘텐츠기업으로써 이에 대비하고 있다.
소나기의 비대면콘텐츠지원센터는 전문콘텐츠 제작 및 컨설팅으로 사업화하고 있지만, 나아가 정보의 격차가 빈곤으로 이어지지 않기 위해 교육을 받는 사람을 위한 교육도 병행해야 한다.

㈜소나기커뮤니케이션은 디지털 정보격차해소라는 소셜미션으로 우리내 삶의 이야기를 담아낸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교육하는 사회적기업이다.


한편, 현재 ㈜소나기커뮤니케이션은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고 (주)내비온 (대표 조성한)이 수행하는 『충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 스케일업 액셀러레이팅 운영』 과제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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