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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김학범호는 한 식구…미래 위한 기회"

뉴시스

입력 2020.10.08 17:59

수정 2020.10.08 17:59

9일과 12일 두 차례 스페셜 매치 "결과만 생각하면 시야가 좁은 지도자" 과정에 중점
[파주=뉴시스]배훈식 기자 = 올림픽 축구 대표팀과의 친선 경기를 앞둔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팀 감독이 8일 오후 경기 파주시 파주NFC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10.08. dahora83@newsis.com
[파주=뉴시스]배훈식 기자 = 올림픽 축구 대표팀과의 친선 경기를 앞둔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팀 감독이 8일 오후 경기 파주시 파주NFC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10.08. dahora83@newsis.com
[파주=뉴시스] 안경남 기자 = 24년 만의 형제 대결을 앞둔 파울루 벤투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김학범호와 대결을 단순 경쟁이 아닌 미래를 위한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8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김학범호와의 두 경기에 대한 계획은 처음부터 바뀐 적이 없다. 선수와 감독이라면 이기고 싶은 게 당연하다. 당장 오늘 경기를 해도 이기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오로지 결과만 놓고 생각한다면 시야가 좁은 지도자다.

항상 앞을 내다보고 과정을 생각해야 한다. 과거에 뭘 했고, 현재에 집중하며, 미래에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해야 한다"며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해 앞으로 대비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벤투호와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올림픽대표팀은 오는 9일과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두 차례 친선경기를 갖는다.

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이 맞대결을 치르는 건 애틀랜타 올림픽을 앞뒀던 1996년 4월 이후 24년 만이다. 당시엔 A대표팀이 2-1로 승리했다.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지만, 벤투 감독은 김학범호가 상대가 아닌 식구라고 강조했다.

[파주=뉴시스]배훈식 기자 = 올림픽 축구 대표팀과의 친선 경기를 앞둔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팀 감독이 8일 오후 경기 파주시 파주NFC에서 훈련하는 선수들 사이에서 몸을 풀고 있다. 2020.10.08. dahora83@newsis.com
[파주=뉴시스]배훈식 기자 = 올림픽 축구 대표팀과의 친선 경기를 앞둔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팀 감독이 8일 오후 경기 파주시 파주NFC에서 훈련하는 선수들 사이에서 몸을 풀고 있다. 2020.10.08. dahora83@newsis.com
그는 "U-23 대표팀은 절대 우리의 상대가 아니다. 한집 식구이자 동료다. 지금도 그렇게 앞으로도 변함없다. 다만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려면 최선을 다하는 게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이번 벤투호에는 김학범호에서 넘어 온 세 명의 선수가 있다. 바로 원두재, 이동경(이상 울산), 이동준(부산)이 주인공이다.

벤투 감독은 "짧은 시간 밖에 함께 하지 못했다. 소집 전까지 리그 경기가 있어 어제 본 게 전부다. 하지만 세 명은 평소 소속팀에서 활약을 꾸준히 지켜봤다.
그들의 재능은 충분히 안다. 아직 함께할 시간이 있기 때문에 계속 지켜볼 예정"이라고 했다.


경기 전날 여느 A매치와 같이 20분 공개 후 전면 비공개로 훈련을 진행한 것에 대해선 "지금까지 우리가 해온 방식"이라며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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