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칼럼 특별기고

[특별기고] Z세대와 미래 업무 환경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08 18:28

수정 2020.10.08 18:28

[특별기고] Z세대와 미래 업무 환경
그동안 기업들은 미래 업무환경을 떠올렸을 때 인공지능(AI), 챗봇 및 자동화를 비롯한 첨단기술을 중요하게 생각해왔다. 물론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기술이 가질 중요성은 점차 높아질 것이라는 사실은 자명하다. 하지만 이런 기술을 주도적으로 활용하는 인간에 대한 이해도 기술을 아는 것 못지않게 중요하다.

특히 우리는 이제 막 업무의 세계로 뛰어들기 시작한 Z세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Z세대는 사회적·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성장했기 때문에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어떤 이는 Z세대가 다른 세대에 비해 경력의 안정성이나 월급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하지만 최근 Z세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86%는 30대에 주택 소유주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응답했다.

Z세대가 업무에서 실질적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서 이들을 도와야 한다. 적합한 기술을 제공하고, 조직문화에 융화되도록 지원하는 한편 더 신속하게 생산성을 높여 경력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이 같은 새로운 기술들은 소셜미디어상의 커뮤니케이션, 데이터과학 및 사이버 보안 등을 포함한다.

동기 부여를 위한 업무 유동성도 중요한 요소다. 현재 많은 조직이 전통적 방식으로 Z세대 인재들을 채용하고, 유연한 업무공간과 새로운 기술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이전 세대보다 주도적인 기업가적 사고방식을 가진 Z세대는 직장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어하며, 신속하게 성과를 내길 원한다. 이들을 한 직장에 머무르게 하려면 기업들은 Z세대를 포함한 직원 모두를 만족시키는 적절한 업무 이동 프로그램을 고려해야 한다. 오라클은 업무 유동성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올해 초 발표한 제품 업데이트에 직원들의 자유로운 업무 이동을 지원하는 기능을 포함하기도 했다.

Z세대는 직장 내 업무환경에서 지원, 독립성과 평등이 잘 실현되기를 기대한다. 다수의 기사들은 기업들이 Z세대는 다른 연령층과 소통이 어렵고, 불확실성에 대해 자신감이 없다는 등의 이유들로 채용을 주저하고 있다고 전한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과거 밀레니얼세대와 X세대가 경제인구에 포함될 무렵에도 비슷한 내용의 기사들을 쉽사리 발견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부분은 오늘날 활용할 수 있는 인사·IT 소프트웨어가 이전 세대보다 훨씬 발전했다는 점이다. 여러 측면에서 현재의 인사 담당자와 경영진은 기술을 통해 더욱 쉽고 명확하게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오라클은 전략적 인력 계획 모델링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기업이 Z세대와 그 뒤를 이을 젊은 층의 최고 인재를 유치하고 채용과 근속, 업무참여 유도를 이어나갈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Z세대를 유능하고 고무적인 인재 그리고 리더로 성장시키기 위해 기업의 지원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다.
이런 도전을 통해 곧 Z세대 직원들은 직장과 비즈니스 전략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유능한 인력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현대적 업무환경에 적응할 기본기를 갖추고 있다.
이제 기업들이 이들을 맞이할 준비를 할 차례다.

애비 테일러 오라클 영업개발 총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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