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베르사체에서 톰브라운까지...명품 '패션' 브랜드 입었던 삼성전자 스마트폰

뉴시스

입력 2020.10.11 00:20

수정 2020.10.11 00:20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베르수스(VERSUS) 폰’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베르수스(VERSUS) 폰’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하루의 대부분을 함께하는 모바일폰. 더이상 통신기기가 아닌 나를 표현하는 패션 아이템으로 진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정체성이 분명한 명품 ‘패션’ 브랜드들과 손을 맞잡아왔다. 서로의 브랜드 가치를 기반으로 시너지를 냈고, 새로운 영역을 구축해온 패션과의 협업을 통해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왔다.

◇베르사체(2006) – 비너스의 탄생에서 영감을 받다, ‘베르수스(VERSUS) 폰’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아르마니폰’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아르마니폰’
삼성전자의 휴대폰이 ‘하이패션’을 입었다. 명품 패션 브랜드 ‘베르사체(VERSACE)’와 공동으로 디자인한 프리미엄 패션 휴대폰, ‘베르수스(VERSUS) 폰’이 그것. 베르사체의 자매 브랜드 ‘베르수스’와 협력한 해당 폰은 ‘비너스의 탄생’을 모티브로, 전면부에 고급스러운 가죽 소재를 덧대 유니크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자연스러운 곡선을 강조한 아랫부분엔 베르수스 로고를 새기고, 고급스러운 라인 패턴을 삽입해 브랜드 본연의 관능적이고 화려한 이미지를 살렸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130만 화소 카메라와 블루투스 기능, MP3 플레이어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해 도시적이고 실험적인 디자인을 선호하는 젊은 층을 겨냥했다.

◇조르지오·엠포리오 아르마니(2007~2009) – 프리미엄의 시작, ‘아르마니폰’

휴대폰도 하나의 ‘패션’으로 생각하는 사용자들은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의 조화를 추구한다. 삼성전자는 정교한 디자인 미학을 지닌 브랜드, ‘아르마니(Armani)’와 함께 다양한 결과물을 만들어왔다. 가장 먼저 출시된 제품은 지난 2007년 조르지오 아르마니(Giorgio Armani)와 함께한 전면 터치스크린 방식의 ‘조르지오 아르마니폰’. 콤팩트한 사이즈와 아르마니 고유의 세련된 스타일이 돋보인다. 연이어 2008년 엠포리오 아르마니(Emporio Armani)와 함께 바 타입의 프리미엄 뮤직폰 ‘나이트 이펙트’를 출시, 통화 시 빛나는 다양한 컬러의 LED 조명으로 어둠 속에서도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조르지오 아르마니폰’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조르지오 아르마니폰’
아르마니와의 컬래버레이션은 2009년에 꽃을 피웠다. 풀 터치 슬라이드 형식에 골드 컬러와 사파이어 글래스, 조르지오 아르마니 UI 등을 더한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움을 배가시킨 것. 해당 폰은 국내에도 최초로 함께 출시된 제품이며 해외모델과는 차별화된 디자인을 적용하고, 아르마니 매장에서 판매하는 등 이색적인 행보로 ‘명품폰’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드 그리소고노(2016) – 보석보다 우아한 손목, ‘삼성 기어 S2 바이 드 그리소고노’

손목 위에서 사용자를 빛나게 해주는 ‘삼성 기어’도 더 화려한 옷을 입었다.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인 ‘드 그리소고노(de GRISOGONO)’와 함께 대담한 디자인의 스페셜 에디션 ‘삼성 기어 S2 바이 드 그리소고노’를 내놓은 것. 해당 제품은 전통적인 시계 제조법에서 영감을 받아 100개 이상의 블랙·화이트 다이아몬드로 장식하고, ‘드 그리소고노’만의 상징인 가죽 장식 시곗줄로 럭셔리하게 마감했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알람 메시지를 독특하고 직관적으로 사용하는 기어 시리즈만의 편의성은 그대로 살려 ‘가장 아름다운 스마트 워치’를 구현해냈다는 평을 받았다.

[서울=뉴시스] 삼성 기어 S2 바이 드 그리소고노. 사진 삼성전자
[서울=뉴시스] 삼성 기어 S2 바이 드 그리소고노. 사진 삼성전자
◇톰브라운(2020) – 새로운 컬래버레이션 시대를 열다, ‘톰브라운 에디션’

이제는 하나의 스타일이 된 ‘톰브라운(THOM BROWNE)’과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폴더블폰과의 만남은 그야말로 ‘서프라이즈’ 한 조합이었다. 자연스레 각 브랜드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어떻게 살릴 수 있을지에 대한 사용자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고, 첫 주자인 ‘갤럭시 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은 출시 직후 서버가 다운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톰브라운만의 상징적인 디자인 요소가 스마트폰에 적절히 어우러져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냈기 때문이다.

혁신적인 만남은 ‘갤럭시 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디자인 접근 방식부터 소재, 공법, 제작 과정 전반을 더욱 세밀히 조율하며 서로의 철학과 아이덴티티를 발전시켜 나간 것. 실제 패션 원단 질감과 같은 섬유 소재를 외관에 구현해 입체감을 강화하고, 갤럭시 Z 폴드2 스마트폰, 갤럭시 워치3, 버즈 라이브뿐 아니라 케이블, 충전기, 케이스, 더스트 백 등 내부 구성품까지 감탄할 정도의 프리미엄 퀄리티를 자랑한다.

[서울=뉴시스] 갤럭시 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 사진 삼성전자
[서울=뉴시스] 갤럭시 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 사진 삼성전자
혁신적인 만남은 ‘갤럭시 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디자인 접근 방식부터 소재, 공법, 제작 과정 전반을 더욱 세밀히 조율하며 서로의 철학과 아이덴티티를 발전시켜 나간 것. 실제 패션 원단 질감과 같은 섬유 소재를 외관에 구현해 입체감을 강화하고, 갤럭시 Z 폴드2 스마트폰, 갤럭시 워치3, 버즈 라이브뿐 아니라 케이블, 충전기, 케이스, 더스트 백 등 내부 구성품까지 감탄할 정도의 프리미엄 퀄리티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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