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런닝맨' 송지효 전소민을 위한 특집이 폭소를 자아냈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은 멍지효(송지효) '돌소민'(전소민) 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금쪽같은 멍돌자매' 레이스로 진행됐다.
이날 제작진은 전소민과 송지효를 따로 불러 이날 레이스의 특징을 설명했다. 전소민은 "나 처음에 들어왔을 때 정말 환대받았다"라고 했지만, 제작진은 "별로 그렇지 않더라"고 정정했다.
이날 룰은 전소민과 송지효가 마음에 들지 않은 사람에게 벌칙을 부여할 수 있었다.
그러면서 "폭탄(벌칙) 100개 놓고 나랑 사귀든지 벌칙을 받든지 하겠다"며 "오늘부터 1일로 하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오늘 커플레이스인줄 알고 다들 기대하고 있더라. 양세찬은 샵을 다녀온다고 하더라"고 했다.
남자 멤버들은 두 여자 멤버를 위한 특집에 불만을 표출했다. 제작진은 과거 두 여자 멤버가 처음 '런닝맨'에 합류했을 때 어떤 분위기였는지 과거 방송 영상을 공개했다. 송지효가 처음 '런닝맨'에 왔을 때 남자 멤버들은 남자친구 여부를 묻거나 '예쁜 지효'라고 부르거나 노래를 부르는 등 엄청난 환대를 보여주기도 했다. 멤버들은 "우리가 그랬었냐"면서 신기해 했다.
절대권력을 얻은 두 여성 멤버들은 벌칙권을 쥐고 멤버들을 휘둘렀다. 멤버들은 불평등한 콘셉트에 불평 불만을 터뜨렸지만, 두 여성 멤버들 앞에서는 모두 아부의 왕으로 변신했다. 이들은 송지효와 전소민의 미모, 성격 칭찬에 적극적인 '주접' 리액션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광수는 멤버들이 말을 할 때마다 물을 뿜고 기절하는 포즈를 취했다가 오히려 폭탄마크를 받기도 했다.
최종 레이스에서 이름표 대신 '터치' 패드가 달린 조끼를 입었다. 가장 많은 터치를 받은 멤버가 벌칙을 받고, 또 남자 멤버들이 뽑은 여자 멤버중 한 명이 다음주 오프닝 벌칙을 받기로 했다. 갑자기 분위기가 반전되자, 전소민은 "큰일 났다"면서 무릎을 꿇었다.
레이스 결과 모두의 예상대로 전소민이 여자 멤버 중 벌칙을 받게 됐고, 남자 멤버 꼴찌는 이광수였다. 이어 폭탄배지를 많이 받은 이는 지석진 양세찬 하하였다. 이들 중 대망의 벌칙자는 하하였다.
다음주 예고편에는 그룹 블랙핑크 완전체 출연이 예고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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