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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시민생물학자’ 전국 첫 시범운영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12 10:25

수정 2020.10.12 10:25

식물, 물새 등 4개 분야 13명 위촉
연말까지 직접 생물 다양성 조사
울산 태화강 백로
울산 태화강 백로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올해 말까지 울산생물다양성센터(센터장 박흥석 이하 센터) 주관으로 ‘울산시민생물학자’를 시범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울산시는 지난 8월 ‘울산 시민생물학자’를 신청한 43명을 심사해 △태화강 식물 △야생버섯 △야생동물 △물새 등 4개 분야에서 모두 13명을 위촉했다. 시범 운영인 만큼 울산시민생물학자는 순수 봉사 활동으로 참여하게 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별도 위촉식은 없었으며 위촉장은 우편으로 전달됐다.

울산시민생물학자는 매월 2회 이상 분야별 조사 활동을 하고 네이처링(Naturing) 앱 가입 후 ‘울산 시민생물학자 자연조사’임무 방에 자료를 올려주면 된다.

네이처링(Naturing)은 자연을 관찰하고 기록하고 검색하는 오픈 네트워크로, 울산시는 2018년, 2019년 바이오 블리츠 행사 등에 활용한 바 있다.

울산시는 연말 분야별 활동 자료들을 취합한 뒤 생물다양성 정책 추진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국 지자체 중 울산시민생물학자 위촉 운영은 처음 진행되는 만큼 시범 운영 기간이지만 충실한 조사가 되도록 행정적 뒷받침을 적극 해 나갈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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