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가구미만이거나 빌라급 단지
매매선호도 낮지만 전세는 품귀
"전세가율 80% 넘을땐 주의해야"
매매선호도 낮지만 전세는 품귀
"전세가율 80% 넘을땐 주의해야"
12일 부동산업계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서울 중소형 아파트 중 전세가가 매매가와 동일한 단지들이 잇따르고 있다. 그동안 서울에서는 전용면적 33㎡이하의 초소형 아파트에서만 찾아볼 수 있었던 '전세가=매매가' 현상이 중소형대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관악구 남현동 진영씨티파크 58㎡는 7월 3억8000만원에 전세계약이 체결됐는데 8월 매매가도 3억8000만원으로 동일한 금액에 계약됐다.
부동산114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전세매물이 품귀현상을 빚으며 나홀로아파트 매물들에도 전세수요가 몰리고 있다"면서 "매매선호도가 높지 않은 만큼 매매가 상승이 더뎌 전세가율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이런 매물은 대출금이 없는 만큼 경매에 넘어갈 가능성은 작지만, 전세가율이 80%를 넘어갈 경우 주의할 필요는 있다"고 조언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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