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빅히트·YG '네이버 AR 서비스'에 120억 투자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12 20:15

수정 2020.10.12 20:15

관련종목▶

글로벌 증강현실(AR)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 운영사 네이버제트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로부터 총 12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네이버제트는 이번 투자를 통해 패션과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콘텐츠를 확보할 방침이다. 또 네이버제트, 빅히트, YG 3사는 이번 투자 협업을 통해 각 사가 보유한 글로벌 지식재산권(IP)와 글로벌 AR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제페토는 전 세계 MZ세대(20~30대 밀레니얼과 Z세대 통칭)에게 소셜미디어(SNS)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5월 분사 이후 나이키, 디즈니 같은 글로벌 IP사업자들과 지속적으로 협업을 확대하며,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 결과 지난 8월 기준 글로벌 가입자가 1억 8000만 명을 돌파했다.

또 사용자들이 제페토 내에서 다양한 IP를 활용해 만드는 2차 콘텐츠도 9억 건 이상에 달한다.


김대욱 네이버제트 대표는 "사용자들이 제페토 내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IP를 활용한 2차 창작활동에 매우 적극적인만큼 빅히트, YG와의 시너지가 매우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IP 사업자들과의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해가며 제페토만의 무한한 가상세계를 더욱 풍성하게 채워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미희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