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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 , 키움 스타 선수들 불러 ‘야구놀이’ 논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13 07:36

수정 2020.10.13 07:36

허민 키움 히어로즈 이사회 의장. /사진=뉴스1
허민 키움 히어로즈 이사회 의장.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프로야구 키움 구단의 허민 이사회 의장이 지난해 2군 선수들을 상대로 피칭 연습을 해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1군 스타 선수들을 상대로도 '야구놀이'를 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구단 사유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2일 SBS는 뉴스보도 프로그램을 통해 허민 전 위메프 대표가 프로야구 선수가 소속된 구단을 사유화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월 키움의 1군 간판선수들은 허민 전 위메프 대표의 구단 이사회 의장 취임을 축하자리에 불려졌다.

당시 행사에 참석한 1군 선수들은 글러브를 끼고 나온 허 의장과 집무실 옆에 마련된 야구 연습장에서 캐치볼을 한 뒤 허 의장이 던지는 너클볼을 타석에서 지켜보고 구위를 평가하도록 강요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하송 키움 히어로즈 대표는 "선수들이 호기심에 자발적으로 가벼운 캐치볼을 했고 허 의장의 투구를 지켜본 것"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허 의장의 투구를 상대해야 했던 선수는 지인에게 "갑작스런 제안에 당혹스러웠다"고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허 의장은 지난 2월 스프링캠프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하고 6월에는 2군 타자를 세워놓고 라이브 피칭을 한 게 들통 나 큰 비난을 받기도 했다.

csy153@fnnews.com 최서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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