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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소방 방화복 전용세탁기 절반 '미인정' 제품

뉴스1

입력 2020.10.13 10:42

수정 2020.10.13 11:36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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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도내 소방서가 보유한 소방관 방화복 전용세탁기 중 절반이 한국소방산업기술원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한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한병도(전북 익산을)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충북 도내 소방서가 보유한 방화복 세탁기는 모두 69대다.

이 중 절반인 35대(57%)만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이 인정한 방화복 전용 세탁기다. KFI에서 인정한 세탁기는 세탁 성능과 원단손상 최소화 등 성능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나머지 28대는 일반 드럼식 세탁기인데, 그중 6대는 이미 내구연수가 이미 지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7월 제정된 소방청 개인정보장비 매뉴얼(지침서)에는 방화복 세탁을 위해 전용 세탁기를 각 기관에 비치하도록 하고 있다.


한 의원은 "내구연수가 도래한 일반 세탁기를 KFI인정 세탁기로 바꾸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