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존슨앤존슨, 코로나19 백신 임상 실험 중단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13 15:24

수정 2020.10.13 15:24

지난해 9월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뉴욕증시에 존슨앤존슨 상장 75년을 축하하기 위한 회사 로고가 전시돼있다.로이터뉴스1
지난해 9월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뉴욕증시에 존슨앤존슨 상장 75년을 축하하기 위한 회사 로고가 전시돼있다.로이터뉴스1

존슨앤존슨이 진행해오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임상 실험을 중단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보건뉴스 사이트인 스태트(Stat)는 존슨앤존슨이 마지막 단계 임상 실험 시작을 수주 앞두고 접종 지원자 중 한명이 “설명을 할 수 없는 질환”이 생겼다며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존슨앤존슨측은 중단이 규정에 따른 것으로 문제의 지원자의 몸 상태는 앙상블(ENSEMBLE) 독립 데이터안전모니터위원회로부터 진단을 받는 중이라며 자세한 언급은 피하고 있다. 앙상블은 이번 백신 임상실험의 제목이다.


존슨앤존슨의 임상 실험에는 6만명이 참여해왔다. 존슨앤존슨은 질환이나 사고, 기타 부작용은 임상 실험에서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규정에 따르는 임상 실험 중단은 오래 지속될 수 있는 것이라며 연구 중단과는 엄연히 다르다며 선을 그었다.

한 소식통은 6만명이 참가하는 임상 실험을 ‘작은 마을’에 비유하며 여러 의료 상황이 발생하는 것은 흔한 것으로 이번의 경우가 해결된다해도 새로운 것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8일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교의 공동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연구도 영국의 임상 실험 대상자 1명에게서 부작용이 발생해 중단되기도 했다.
이 환자는 횡단척수염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 후 임상실험은 영국과 일부 국가에서 약 1주일만에 재개됐으나 미국에서는 계속 중단 상태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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