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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스마트폰 시장의 태풍 '아이폰12' 내일 공개…흥행 돌풍 이어갈까?

뉴스1

입력 2020.10.13 18:29

수정 2020.10.13 18:29

아이폰12 예상 이미지 © 뉴스1
아이폰12 예상 이미지 © 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애플의 아이폰12 공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이라는 점과 함께 디자인과 성능,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 아이폰11에 이어 흥행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애플은 13일(현지시간, 우리 시간으로 14일 새벽 2시) 아이폰12를 공개한다. 지난해 한국을 시작으로 5G가 상용화되면서 경쟁업체들은 5G 스마트폰을 출시했지만 애플은 아이폰11을 출시하며 롱텀에볼루션(LTE) 모델을 고수했다. 아이폰11은 예약판매 첫 날부터 가입자 수가 아이폰XS를 넘어서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번 아이폰12는 첫 5G 스마트폰으로 출시가 예상되는 4가지 모델 모두 5G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12는 Δ13.7㎝(5.4인치)의 아이폰12 미니 Δ15.5㎝(6.1인치)의 아이폰12 맥스 Δ15.5㎝(6.1인치)의 아이폰12 프로 맥스 Δ17㎝(6.7인치)의 아이폰12 프로 맥스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 역대급 디자인 '깻잎 통조림' 부활…'네이비 블루' 색상 추가

그동안 공개된 아이폰12의 예상 이미지를 토대로 예상할 때 아이폰4 및 아이패드 프로와 비슷한 직각 모서리 디자인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깻잎 통조림'으로 불리기도 했던 아이폰4의 직각 디자인은 아이폰 유저들 사이에서는 역대급 디자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당시의 디자인을 그리워하는 아이폰 유저들의 구매욕을 자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이폰12 프로 시리즈의 경우 Δ골드 Δ실버 Δ그래파이트에 '미드나잇 블루'라는 이름으로 네이비 블루 색상이 새롭게 추가되 총 4가지 색상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12 시리즈도 Δ블랙 Δ화이트 Δ레드 Δ블루 Δ그린 총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아울러 배젤도 전작에 비해 더 얇아져 사용자들의 몰입감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 최고 성능의 A14 바이노닉 칩…70만원대부터 100만원대까지, 갤노트20·갤S20 FE과 경쟁

아이폰12에는 앞서 아이패드 에어에 적용된 A14 바이오닉 칩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A14 바이오닉 칩은 지금까지 출시된 모바일 칩 중 가장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유명 IT 트위터리안인 아이스 유니버스에 따르면, A14 바이오닉 칩의 긱벤치 테스트에서 싱글코어는 1583점, 멀티코어는 4198점을 받았다. 이는 전작인 아이폰11에 탑재된 A13 바이오닉 칩보다 싱글코어와 멀티코어 점수에서 각각 20%와 30% 높은 수준이다.

또한 최근 출시된 퀄컴의 스냅드래곤 865 플러스(+)보다도 성능이 우수하다. 스냅드래곤 865+는 긱벤치 테스트에서 싱글코어는 973점, 멀티코어는 3346점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페이스 ID의 성능이 빨라지고 아이폰12 시리즈의 디지털 줌 기능과 아이폰12 프로 시리즈의 광학 줌 기능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수명도 1시간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아이폰12는 출고가도 100만원 미만부터 100만원 이상까지 다양하게 책정, 소비자 선택의 폭을 확대하면서 갤럭시노트20는 물론 갤럭시S20 팬에디션(FE)과도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20 시리즈는 기본모델이 119만9000원, 갤럭시노트20 울트라가 145만2000원이다. 갤럭시S20의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S20 FE의 출고가는 89만9800원이다.


아이폰12는 아이폰12 미니가 649달러(약 75만6000원), 아이폰12 맥스가 749달러(약 87만2000원), 아이폰12 프로가 999달러(약 116만4000원), 아이폰12 프로 맥스가 1099달러(약 128만원)부터 시작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