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3일 오후 11시 방송된 '나의 위험한 아내' 제4회가 유료가입가구기준으로 전국 시청률 3.0%를 기록했다. 이는 3회 시청률 2.8%에서 0.2%포인트 오른 수치다.
15세 이상 시청가로 편성된 이날 '나의 위험한 아내'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면서 2회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5일 방송된 1회 시청률은 2.6%를 기록한 이후 2회 시청률은 2.4%, 3회 시청률은 2.8%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심재경(김정은)이 자신의 납치 자작극을 알아챈 김윤철(최원영)과 진실을 향해 밀고 당기는 심리전이 펼쳐졌다.
김윤철은 심재경의 귀환에 안도하는 것도 잠시, 전 매형 노창범(안내상)이 납치 사건 범인이 두 사람의 상황을 잘 아는 인물일 것이란 추측을 내놓자 집 안을 탐색하다 콘센트 뒤 도청장치를 발견했다. 김윤철은 도청장치를 심어놓은 범인이 다름 아닌 심재경이었단 것을 목격하고 충격에 휩싸였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불신의 싹을 외면한 채 와인잔을 기울였고, 심재경은 김윤철의 와인 독살 미수 혐의를 언급하며 "난 당신 믿어"라고 웃어 보였다.
김윤철은 아내를 믿어보겠다 결심했고, 다시 노창범을 찾아가 아내와의 관계 회복을 위한 고민을 토로했다. 하지만 노창범은 납치극에 관한 의문점을 제시하며 심재경의 자작극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고, 납치극을 향한 강력한 동기가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내놔 김윤철을 흔들었다.
결국 김윤철은 자신의 주위를 맴돈 심재경의 대학후배 송유민(백수장)을 다시 떠올렸고, 납치 사건을 수사 중인 형사 서지태(이준혁) 역시 김윤철을 찾아와 송유민을 언급하며 50억 원을 가져간 범인은 송유민과 공범일 것이고, 수거한 와인에서 독이 검출되지 않은 것 역시 김윤철을 용의자로 만들 계획이 있는 자가 숨겼기 때문이란 추측을 했다. 서지태는 심재경을 의심하지만 김윤철은 심재경을 감쌌다.
아내를 향한 의심이 커진 김윤철은 심재경이 잠든 사이 진짜 독이 든 와인을 찾던 중 잠에서 깬 심재경과 맞닥뜨렸다. 심재경은 다가와 와인을 흔들었고, 김윤철은 독이 든 와인을 감추고 납치극을 벌인 진짜 범인이 다름 아닌 심재경이었음을 깨달았다.
심재경의 납치 자작극을 도왔던 송유민의 화실에 화재 사건이 발생했고, 현장에 도착한 노창범은 김윤철에게 연락해 범인이 송유민을 입막음용으로 제거한 것 같다며 예상치 못한 의문의 사건을 전했다.
순간 심재경이 김윤철을 바라보며 "축하하자. 우리의 새로운 시작을 위해”라고 와인 건배를 제안하고 "괜찮아 여기 독 안 들었다니까"라며 의미심장한 웃음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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