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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교공-NH·한투證, 판교 카카오 신사옥 지분 인수전 웃었다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14 18:21

수정 2020.10.14 18:21

카카오 계열사가 입주할 예정인 '판교 알파돔시티 6-1블록' 건물 투시도 (CBRE코리아 제공) © 뉴스1 /사진=뉴스1
카카오 계열사가 입주할 예정인 '판교 알파돔시티 6-1블록' 건물 투시도 (CBRE코리아 제공) ©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교직원공제회-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 컨소시엄이 올해 하반기 초대형 랜드마크 딜인 판교 카카오 신사옥 지분 인수전에서 승리했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판교 알파돔시티 6-1블록 지분 50% 매각 입찰 관련 교직원공제회-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49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행정공제회가 보유하고 있는 알파돔시티 6-1블록은 지하 7층, 지상 15층 규모의 업무 및 판매 시설로 연면적 16만2720㎡다. 카카오가 최장 20년(10년+10년) 장기 임차계약을 맺고 내년 말 입주할 예정이다. 이 건물은 행정공제회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보유하고 있다.


이번 지분 인수전에는 국민연금,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 교직원공제회, 우정사업본부, 메이플트리 등이 적극적으로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 입찰이 준공 전에 진행되지만 연면적 전체를 카카오가 장기 책임임대차계약을 체결해 국내외 유수의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 냈던 것으로 보인다.

교직원공제회는 검토를 개시하면서부터 국내 실물부동산 분야 선두주자인 한국투자증권 및 NH투자증권과 공동으로 투자 분석을 진행했다.
빠른 시간 내에 입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 것이 승리 요인이다.

행정공제회가 직접 매각하는 지분 매각인 만큼 투자 파트너십과 거래 확실성이 중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센트로폴리스 투자 등 교직원공제회와의 공동투자 경험과 대형 증권사를 통한 거래확실성 보완이 우선협상자 선정에 주효 했던 것으로 IB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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