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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구매 대구 아파트 최고가 19억5000만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15 09:36

수정 2020.10.15 11:12

범어동일하이빌(30대, 184㎡)
김상훈 의원. 사진=김상훈 의원실 제공
김상훈 의원. 사진=김상훈 의원실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지난 2018년 이후 청년세대가 단독명의로 구매한 대구 아파트 중 최고가 단지는 수성구의 범어동일하이빌로, 19억5000만원에 달했다.

15일 한국감정원이 김상훈 의원(국민의힘, 대구 서구, 국토교통위원회)에게 제출한 '2018~2020.6월간 연령대별 대구 실거래 현황'(단독명의 기준)을 살펴본 결과 밝혀졌다.

현황에 따르면 20·30대가 매수한 최고가 아파트는 30대가 매수한 수성구의 범어동일하이빌로 19억5000만(184.1㎡)이다. 이어 같은 수성구의 태왕아너스빌 17억5000만원(183.0㎡), 두산위브더제니스 17억3000만원(143.8㎡)순이었고, 거래자 모두 30대였다.

20대가 산 아파트 중 최고가는 수성구의 수성SK리더스뷰로 10억4000만원(110.6㎡)이었고, 달서구의 월드마크웨스트엔드 8억9000만원(124.87㎡), 수성구의 만촌3차화성파크드림 8억7000만원(84.9㎡)이 뒤를 이었다.

30대 매매 단지 10곳 모두 10억원을 넘었고, 20대 상위 10곳은 모두 7억원을 상회했다.

김 의원은 "文 정부 들어 집값이 상승하면서 청년세대도 집을 살 수 있는 계층과 그렇지 못한 계층 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면서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현금부자에게만 집 살 기회를 넓히고, 지역의 평범한 청년에겐 각종의 대출 및 거래규제를 부과했다.
지금이라도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2030외에 미성년자인 10대가 거래한 아파트 중 최고가는 수성구의 수성보성 4억4000만원(84.9㎡)이었다.
40~60대 중 최고가는 모두 수성구의 두산위브더제니스였고, 34억5000만원(230.7㎡)이 최고가였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