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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1만5000명...'일상비일상의틈' 강남 명소 됐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15 12:14

수정 2020.10.15 15:30

LG유플러스가 만든 복합문화공간, 입소문 타고 번져
지하1~5층, 도심속 자연 만나는 휴식공간
사진관에 독립서점까지... LG유플러스 기술도 녹여
LG유플러스의 복합 문화공안 '일상비일상의틈'에 들른 관람객이 4층 '시현하다' 스튜디오에서 스냅숏을 찍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의 복합 문화공안 '일상비일상의틈'에 들른 관람객이 4층 '시현하다' 스튜디오에서 스냅숏을 찍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의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 5층에서 한 고객이 LG유플러스의 가상현실(VR) 콘텐츠를 즐기고 있다.
LG유플러스의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 5층에서 한 고객이 LG유플러스의 가상현실(VR) 콘텐츠를 즐기고 있다.

[파이낸셜뉴스]LG유플러스가 서울 강남역 인근에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을 열고 MZ세대(밀레니얼세대와 Z세대) 공략에 나선다. 기존 매장이 상품과 서비스를 알리고 판매하는 장소였다면 일상비일상의틈은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면서 고객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게 LG유플러스의 계획이다.



도심 속 자연 체험, 카페, 독립서점도 입점


15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일상비일상의틈은 서울 강남대로에 지어진 건물로 지하1~지상6층까지 7재층으로 이루어져있다. 연면적 420평(1388㎡) 규모다.

일상비일상의틈은 도심 한복판에서 만나는 자연을 콘셉트로 설계했다.

살아있는 식물과 대형 미디어월을 이용한 가상의 숲으로 채운 디자인을 만날 수 있다. 건물 안에는 LG유플러스 유심 자판기인 ‘유심 키오스크’가 있지만 그 외에는 고객들이 통신상품이 아닌 문화체험을 하는 공간으로 꾸몄다. 1층에는 자연을 콘셉트로 한 휴식공간이, 2층에는 카페 ‘글라스하우스’, 3층에는 독립서점 ‘스토리지북앤필름’, 4층에는 포토스튜디오 ‘시현하다’, 5층에는 멤버십 커뮤니티 ‘넷플연가’가 자리잡았다.

1층에선 30m 크기 미디어월에서 자연을 콘셉트로 한 영상, 소리, 향 등이 나와 휴식 분위기를 연출한다. 구글과 협업해 만든 유튜브 스튜디오도 있다. 전용앱으로 예약하면 유명 유튜버의 라이브 방송에도 참여할 수 있다.

2층 글라스하우스 카페에선 LED사이니지를 통해 강원도 해변 풍경과 서퍼들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3층은 독립서점 스토리지북앤필름이 큐레이팅한 책들을 볼 수 있다. 반려동물, 스포츠, 여행, 연애 등을 테마로 한 서적들을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4층에는 ‘시현하다’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사진가 김시현 작가와 함께 증명사진, 스냅숏을 찍을 수 있다. 5층에선 LG유플러스의 스마트 홈트, 클라우드 게임,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5G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지하 1층에선 분기별로 다양한 전시회가 예정돼 있다.

문화공간 체험 통해 고객 유입 유도


일상비일상의틈은 LG유플러스가 지난달 홍보 없이 개장 후 1달간 1만5000명 이상이 방문했다. 자연을 콘셉트로 휴식 기회를 제공하고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LG유플러스의 기술을 체험토록 유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 공간이 기술 체험 위주의 플래그십 매장이나 콘텐츠를 단순히 모아 놓은 편집숍이 아니라 LG유플러스 기술을 활용해 선호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즐기고, 취향에 대한 전문적 정보도 얻을 수 있는 MZ세대 소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방문 고객들은 “건물 전체가 하나의 스토리 같다”, “강남 한 복판에 이런 휴식공간이 생겨 반갑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상비일상의틈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된다. 전용 앱(일상비일상의틈)을 다운받아 통신사별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LG유플러스 고객은 최대 50%까지 할인이 제공된다.


김새라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예상치 못한 브랜드 경험과 확장을 통해 LG유플러스 고객이 되고 싶은 마음을 심겠다”고 밝혔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