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14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만 20세에 7급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김규현 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진 = '유퀴즈' 화면캡처) photo@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0/10/15/202010151344257248_l.jpg)
[서울=뉴시스]이수민 인턴 기자 = 7급 공무원 김규현 씨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시험 준비 일화를 밝혔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만 20세에 최연소로 7급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김규현 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규현 씨는 현재 서울시립미술관 수집연구과 행정직에서 주무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그는 "22살에 약 8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시험에 합격했다"며 "100일 동안 7급 공무원 시험 준비를 했다. 인생에서 가장 힘들게 공부를 했던 시기"라고 밝혔다.
어떻게 시험공부를 했느냐는 물음에 김규현 씨는 "잠을 잘 못 잤다. 당시 학교를 다니면서 시험 준비를 했었다. 낮에는 학교에서 공부하고 밤에는 공무원 시험공부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잠이 너무 부족했다. 그래서 카페에 가서 원두를 갈아달라고 부탁한 다음에 그걸 한 숟가락씩 퍼먹으면서 했다. 효과는 바로 나오지만 나중에는 배가 아파서 응급실을 갔다. 위에 구멍이 나기 직전이었다"라고 회상했다.
또 다른 에피소드로 "한 번은 필기시험을 합격하고 술을 밤늦게까지 먹었다. 취해서 집에 갔는데 눈떠보니 도서관 열람실이더라. 무의식중에 도서관을 찾아 간 거다"라고 밝히며 놀라움을 샀다.
원래는 연극영화과를 전공했다는 김규현 씨는 "학창 시절 예체능을 준비했기 때문에 그렇게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아니었다. 수능에서 외국어, 수리 영역은 6등급이 나왔다"라며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던 게 언젠가 후회로 남을까봐 열심히 살아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인생에서 이렇게 한 번 열심히 살아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라며 다짐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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