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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종목돋보기] 지엠비코리아, 현대차 수혜받나…"수소車 핵심부품 추가 개발중"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16 09:35

수정 2020.10.16 09:35


[파이낸셜뉴스] 현대차에 수소차 주요 부품을 납풉중인 지엠비코리아가 관련 핵심부품을 추가로 개발중이다. 이에 최근 수소 전기트럭 수출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한 현대차그룹발 수혜가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지난 14일 현대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디지털 프리미어'를 열고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향후 수출 로드맵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유럽에 2025년까지 1600대, 2030년까지 2만5000대를 수출하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하고 수년 내 200㎾급 연료전지 2기를 탑재한 신차(풀 모델 체인지)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인철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은 "현대차는 유럽과 미주, 중국 모두에서 수소전기차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지엠비코리아는 현대차에 수소차 전동식 워터펌프를 공급중이다.


이와 함께 지난 9월 현대기아차와 979억1573만원 규모의 ITM(통합유량제어밸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16일 지엠비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9월 현대기아차와 체결한 통합유량제어밸브 건은 가솔린, 디젤차량 뿐만 아니라 수소차까지 확대 적용 가능하다”며 “현재 납품중인 부품 외에도 수소차 관련 추가로 주요 부품을 개발 중이며, 납품까지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세계적으로 수소전기트럭을 양산한 자동차 기업은 사실상 현대차그룹이 유일한 형편이다. 현대차는 1988년부터 수소전기차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지난 7월 엑시언트 FCEV 10대를 스위스로 수출했고, 이 중 7대를 스위스 물류기업에 인도했다. 나머지 3대는 적재함 탑재 작업을 마친 뒤 이달 안에 추가로 인도할 계획이다.
엑시언트 FCEV는 총중량 34t인 대형 카고트럭이다. 2개의 수소연료전지로 구성된 190㎾급 수소연료전지 시스템과 최고 476마력의 힘을 내는 구동 모터가 장착됐다.
외부 공기 온도에 따라 8~20분 수소를 충전하면 약 400㎞를 주행할 수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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