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골프복 잘되네…유통업계, 초보 골퍼에 손짓

뉴시스

입력 2020.10.17 06:01

수정 2020.10.17 06:01

골프웨어 매출, 30대 신장률이 가장 높아 LF, 스트릿 캐주얼 감성 '더블플래그' 론칭 와이드앵글, 캐주얼한 '뽀글이' 소재 적용
[서울=뉴시스] LF가 새롭게 내놓은 스트릿 감성 골프웨어 브랜드 '더블플래그'. (사진=LF 제공)
[서울=뉴시스] LF가 새롭게 내놓은 스트릿 감성 골프웨어 브랜드 '더블플래그'. (사진=LF 제공)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유통업계 불황에도 골프 용품은 성장세가 꾸준하다.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지고 실외스포츠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골프를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는 추세. 이에 유통업계가 골프 초보들을 겨냥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17일 유통 및 패션업계에 따르면 최근 골프에 막 관심을 갖기 시작한 2030대 젊은 층, 여성들이 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용품들이 활발하게 팔리고 있다. 골프웨어는 중장년층을 위한 옷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는 브랜드도 신규 론칭됐다.

신세계백화점에서 지난달 골프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7% 늘었다.

골프웨어 역시 같은 기간 30% 넘는 신장률을 나타냈다.

젊은 골퍼들의 의류 매출 신장률을 주목할 만 하다. 올 1~9월 골프웨어 매출을 분석했더니 30대 신장률이 21.1%로 가장 높았다. 신세계가 젊은 여성 골퍼들을 위해 지난달 선보인 편집숍 'S.tyle Golf'는 오픈 한 달 만에 목표 매출 대비 60%를 초과 달성했다.

LF는 스트릿 캐주얼 감성이 가미된 '더블 플래그'를 새롭게 내놨다. 30대 골퍼들의 취향에 맞춰 유쾌하고 자유로운 스트릿 감성을 극대화했다. 맨투맨, 후드티 등 캐주얼 아이템에 골프웨어의 기능성과 디테일을 더했다. 헤지스골프 이후 11년 만에 내놓는 골프웨어 브랜드다.

LF는 2030세대로 인해 골프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개성을 강조하고 싶은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약 1년 전부터 브랜드 론칭을 준비해 왔다. 유통 채널도 이들 세대가 선호하는 편집숍과 온라인 전용으로 브랜드를 론칭했다. MZ세대의 선호도가 높은 무신사에도 입점했다.

[서울=뉴시스] 골프웨어 브랜드 와이드앵글은 올 가을/겨울(F/W) 트렌드인 '플리스' 소재를 적용한 여성용 골프웨어를 출시했다. (사진=와이드앵글 제공)
[서울=뉴시스] 골프웨어 브랜드 와이드앵글은 올 가을/겨울(F/W) 트렌드인 '플리스' 소재를 적용한 여성용 골프웨어를 출시했다. (사진=와이드앵글 제공)
골프웨어 브랜드 와이드앵글은 올 가을/겨울(F/W) 트렌드인 '플리스' 소재를 적용한 여성용 골프웨어를 출시했다. 일명 '뽀글이'로 불리는 플리스는 경량성과 보온성이 뛰어나 쌀쌀한 날씨에도 가볍고 따뜻하게 착용할 수 있다. 캐주얼한 디자인으로 일상과 라운드에서 두루 입을 수 있다.

새로 내놓은 '여성 컨피던스 플리스 롱기장 베스트'는 하체까지 덮는 긴 기장으로 보온성을 강화했다.
베스트 형태로 다양한 의상과 겹쳐입을 수 있다. 허리 부분 밴딩 디자인으로 편안한 착용감을 주는 동시에 날씬하게 보일 수 있도록 해 준다.


와이드앵글 관계자는 "영골퍼가 대거 유입되면서 패션 트렌드를 놓치지 않는 스타일리시한 골프웨어가 인기"라며 "필드 위 보온성과 스타일을 모두 놓치고 싶지 않다면 트렌디한 플리스 소재 아이템으로 멋스러운 라운드를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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