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더한다는 뜻만큼이나
오랫동안 머물고 싶은
제주 중산간 억새군락과 오름
오랫동안 머물고 싶은
제주 중산간 억새군락과 오름
【제주=좌승훈 기자】 은빛 억새가 아침 햇살에 넘실댄다. 18일 오전 한라산 동남쪽 표선면 가시리(加時里). 시간을 더한다는 뜻만큼이나 오랫동안 머물고 싶은 중산간 마을이다. 이곳에 있는 따라비오름은 아끈다랑쉬·새별오름과 함께 억새와 어우러진 풍경이 단연 아름다운 오름이다. 이 계절에 찾아야 할 정도로 만추가 빛나는 오름이다.
정상에 오르면, 오름 전체를 뒤덮고 있는 억새들이 바람에 몸을 맡긴 채 춤판을 벌인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