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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TIGER K-뉴딜 ETF 시리즈, 4000억원 돌파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19 09:45

수정 2020.10.19 09:45

뉴 패러다임 BBIG는 장기적인 메가 트렌드
미래에셋 TIGER K-뉴딜 ETF 시리즈, 4000억원 돌파

[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K-뉴딜 ETF 시리즈’가 설정액 기준 4000억원을 넘었다고 19일 밝혔다.

TIGER K-뉴딜 ETF 시리즈는 총 5종으로 ‘TIGER KRX BBIG K-뉴딜 ETF’, ‘TIGER KRX 2차전지 K-뉴딜 ETF’, ‘TIGER KRX 바이오 K-뉴딜 ETF’, ‘TIGER KRX 인터넷 K-뉴딜 ETF’, ‘TIGER KRX 게임 K-뉴딜 ETF’로 구성되며 7일 상장 이후 각각 1542억원, 1769억원, 248억원, 251억원, 224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이 중 개인 순매수 금액은 5종 ETF 합산 약 1000억원으로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상장 당일 개인 순매수 금액 354억원은 국내 ETF 시장에서 상장일 개인 매수로는 최대 규모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TIGER K-뉴딜 ETF 시리즈’는 한국 경제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할 BBIG(BIO, BATTERY, INTERNET, GAME) 기업에 집중투자하는 상품이다. BBIG 산업은 차별화된 성장 모멘텀과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국판 뉴딜의 수혜가 기대되는 분야다.


기초지수는 ‘KRX BBIG K-뉴딜 종합지수’와 각 산업별 지수 4개로 총 5종이다.

‘KRX BBIG K-뉴딜 지수’는 배터리, 바이오, 인터넷, 게임산업의 시가총액 상위 각 3종목씩 총 12종목을 동일 가중으로 구성한다.

KRX 2차전지, 바이오, 인터넷, 게임 K-뉴딜 지수는 각 10종목으로 상위 3개 종목이 동일 비중으로 75%, 하위 7개 종목이 유동시가총액 가중으로 25%를 차지하는 방식이다.

BBIG 산업별 지수들은 기존 방식과는 달리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비중을 높여 미래 성장산업의 주도주에 집중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추척오차 최소화를 위해 기초지수를 완전복제하는 방법으로 운용한다. ‘TIGER K-뉴딜 ETF 시리즈’는 민간 뉴딜펀드로 일반 주식형 ETF와 같이 투자에 따른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TIGER K-뉴딜 ETF 시리즈’를 연금상품에서 활용한다면 장기적인 투자로 접근할 수도 있고 연금수령 시 3.3%~5.5% 저율 분리과세를 받을 수 있다.

2023년부터 부과되는 주식에 대한 20% 양도세로인해 연금 상품으로의 활용 매력이 높아졌다. 또한 최근 이슈가 되는 3억원 개별 주식 보유에 따른 대주주 양도소득세 부과도 해당사항이 없으며 ETF 특성 상 0.25% 거래세도 면제 돼 다방면에서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최경주 부회장은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시장 패러다임으로 인해 BBIG는 메가 트렌드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며 “장기적인 관점에도 포트폴리오 한 축으로 고려해 볼만 하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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