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연예일반

이선진 "남편 여사친 끊어냈더니 '친구 아내'라는 복병이 나타났다"

뉴스1

입력 2020.10.19 09:56

수정 2020.10.20 08:07

MBN '동치미'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MBN '동치미'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MBN '동치미'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MBN '동치미'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MBN '동치미'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MBN '동치미'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모델 출신 방송인 이선진이 친구의 아내와 자주 전화를 주고 받는 남편에 대해 우려심을 표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동치미'에 출연한 이선진은 "남편의 여사친을 끊어냈더니 '친구 아내'라는 복병이 나타났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신혼 때는 남편의 고향 친구들 중에 여자 친구들이 주변에 좀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같이 만나자고 해서 만난 적도 있고, 결혼식을 함께 가서 남편의 여자친구들을 본 적도 있다"며 "또 술을 마신 적도 있는데 그게 좀 불편했다"라고 남편의 여사친과 관련된 불만을 토로했다.

이선진은 "난 내 남편이기 때문에 존중할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결혼을 했고 함께 살고 있는데, 친구들은 아무래도 말을 막 하지 않나? 내 앞에서 '야' , '너 옛날에' 라고 심한 말도 하면서 막 다루는 느낌이 들었고, 그게 굉장히 기분이 언짢아서 하루는 남편에게 '오빠 앞으로 여사친은 안 만나는 게 좋을 것 같아'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남편이 서서히 이성 친구들을 멀리했다고 말한 이선진은 "당시에는 그게 감사했다.
그렇게 세월이 10년 정도가 흘렀다"라고 또다른 일화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이선진은 "최근에 다시 복병이 나타났다"며 "남편이 초등학교 어린 시절부터 친했던 베스트프렌드가 한 명 있는데 동갑과 결혼을 했다. 즉, 남편과 남편 친구, 그 아내가 모두 동갑인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그분을 언니라고 불렀는데, 서로 친한 사이가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선진은 "어느 날 술을 엄청 많이 마시더니 남편과 그 언니가 '우리 이제 서로 말 편하게 하자' 라고 말하면서 두 사람이 친구 사이가 돼버리더니. 내 앞에서 둘이 '친구야 앞으로 잘해보자' 라고 말하면서 계속해서 술을 마시고 러브샷을 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술렁거리게 했다.

또 이선진은 "그렇게 여차여차 그날은 넘어갔는데, 이후 번호를 알게 된 두사람이 서로 전화를 하기 시작했다"라고 말해 듣는 이들을 분노하게 했다.

이어 "시도 때도 없이 전화를 하고 수다를 떠는데 전화내용은 '원래 걔가 찌질이였다. 사고 치고 가장 먼저 도망친 적도 있다' 라는 식의 친구의 뒷담화였다"고 말하며 "너무나 높아지는 수위에 남편이 전화를 끊자마자 '조금 심한 것 같다. 기분 나쁠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괜찮다. 뭐 어떠냐. 나로 인해 스트레스 풀렸을 것이다'였다"라고 말해 다시 한번 주위를 놀라게 했다.


끝으로 이선진은 "그 후로도 남편이 친구의 아내와 일주일에 세 번 정도는 통화를 하는 것 같다. 지금도 줄타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친구들끼리 사이가 안 좋아질까봐 걱정된다"라고 털어놔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