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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심장질환자 재택의료 시범사업 선정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19 09:58

수정 2020.10.19 09:58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파이낸셜뉴스] 심장전문병원인 부천 세종병원과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심장질환자 재택의료 시범사업 시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시범사업에는 전국 25개 상급종합병원, 28개 종합병원이 최종 선정됐으며, 부천 세종병원은 부천 지역 의료기관 중에서,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은 인천 종합병원 중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심장질환자 재택의료 시범사업은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지속관리가 필요한 기기 삽입 심장질환자의 질환 악화 방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교육·상담, 비대면 모니터링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행됐다.

시행기관 운영방침에 따라 양병원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은 기기 삽입 심장질환자에게 체계적인 교육상담은 물론 재택 환자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서 기기 삽입 심장질환자란 심장질환으로 삽입형 제세동기(ICD), 심장 재동기화 치료기(CRT), 심박기(Pacemaker)를 삽입한 재택환자를 말하며, 시범사업 참여에 동의한 환자만이 해당된다.


세부적으로 의료진은 외래에 내원한 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질환 및 치료과정 등을 설명하고, 위급, 응급상황 시 대처방법, 위험인자에 대한 교육 등 안전한 자가관리를 할 수 있도록 전문적·심층적 교육·상담을 제공한다.

아울러 의료진이나 간호사는 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기기 사용법, 자가 관리 방법 등에 대한 상담과 교육을 제공하며, 월 1회 이상 환자 상태를 확인하고 전화·문자 등을 이용하여 환자상태 확인 등 양방향 의사소통 비대면 관리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시범사업 선정기관 운영 기간은 2020년 10월 14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약 2년 3개월이다.


세종병원그룹 박진식 이사장은 "비대면 서비스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재택의료 시범사업은 질병을 관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질병 치료 및 질병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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