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대만, 심한 가뭄으로 물부족..절수 명령 불가피

뉴시스

입력 2020.10.19 10:34

수정 2020.10.19 10:34

12월 건기 앞두고 논에 물대기, 거리 청소등 용수절약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기후예측정보 이용 활성화를 위한 APEC기후센터-대만기상청 양자협력 화상회의’에서 권원태 APEC기후센터 원장(오른쪽 줄 가운데)을 비롯한 센터의 연구진들이 대만기상청의 기후정보를 공유하고 활용방안을 논의했다. 2020.10.06. (사진 = APEC기후센터 제공)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기후예측정보 이용 활성화를 위한 APEC기후센터-대만기상청 양자협력 화상회의’에서 권원태 APEC기후센터 원장(오른쪽 줄 가운데)을 비롯한 센터의 연구진들이 대만기상청의 기후정보를 공유하고 활용방안을 논의했다. 2020.10.06. (사진 = APEC기후센터 제공) photo@newsis.com
[ 타이페이(대만)= 신화/뉴시스] 차미례 기자 = 대만의 여러 지역에 사는 농부들은 당국이 절수 명령을 내림에 따라서 더 이상 농장에 물을 끌어 댈 수가 없게 되었다. 섬 전체가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에 내려진 명령이다.

대만의 올 6월부터 9월까지의 강수량은 1947년 이래 두 번째로 낮은 양을 기록한데다가 올 여름에는 그 흔한 태풍조차도 와주지 않았다. 이런 일은 1964년 이래 처음이라고 국립기상청이 금주 초에 발표했다.

대만 북서부에 위치한 타오위안(桃園) 지방과 남부 자이(嘉義) 지역 저수지들은 과거와 비교할 때 1년중 지금이 가장 수위가 낮은 상태이다.



지난 14일 이후 대만의 농부들은 타오위안과 자이, 미아올리 등에 걸쳐서 있는 무려19000헥타르의 논에 물을 대는 것을중단했다고 대만 농업청이 발표했다.

이 지역을 비롯한 여러 도시에서도 야간 수돗물 공급이 지연되거나 공용 분수의 중지, 길거리 물청소와 빌딩 표면벽 물청소등이 금지되었다.

대만으 12월부터 3월까지는 비가 거의 오지 않기 때문에 10월과 11월에 미리 이에 대비하는 것이 정상이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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